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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이드 갤러리 김시안·정소윤·허찬미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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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을 개최한다.

아트사이드는 2018년부터 매 해 첫 기획전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신진작가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시안(b.1992), 정소윤(b.1991), 허찬미(b.1991) 세 작가를 소개한다.

독특한 에어브러쉬 기법을 활용하여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의 정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는 김시안. 자연이 가진 거대함 속 생명의 근원과 숭고함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고 자연과 인체, 순간들을 조형작업에 담아내는 정소윤. 특유의 거친 듯 경쾌한 터치와 단순한 듯 섬세한 색채표현으로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풍경을 눈앞에서 발현시키는 허찬미. 서로의 각기 다른 관점과 형상은 고유한 태도를 가진 채 한 자리에 어우러지고 있다.

김시안은 우리에게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던 모든 것의 부가적인 여러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본질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정물로 재창조된 사물과 생물은 어떠한 온도가 느껴지지 않지만, 무엇보다 객관적이며 단순하고, 때론 솔직한 형태를 드러낸다.

이처럼 캔버스 속 모든 것은 작가에게 가장 이상적인 무의 상태로 현실의 복잡함, 즉 관념적인 것이 사라진 모습인 채 존재하고, 현실을 벗어나 일종의 김시안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간다. 마치 무중력의 세상처럼 느껴지는 그 공간은 자유롭고 평화로워 세상의 어떠한 고민과 걱정도 잊을 수 있게 한다.

김시안은 중국 칭화대학미술학원(清華大學美術學院) 회화과 판화전공 학사 졸업을 하고, 중앙미술학원(中央美術學院) 판화과 석사 졸업을 했다. 주요 전시로는 ▲THAT'S WHAT YOU THINK! (루안앤코, 서울, 2022) ▲ Plastic Smile (갤러리인, 서울, 2021) ▲THE SHIFT– 호흡 (갤러리박영, 경기, 2021)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2 2022, acrylic on canvas, 72.5x60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3 2022, acrylic on canvas, 117x80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_정물218 2022, acrylic on canvas, 162x112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정소윤은 유연하고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섬유를 통해 자연과 인체를 담은 조형 작업을 하고 있다. 섬유를 만지며 마음을 다스리는 작업 방식으로 재료의 물성을 받아들이고,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투영하고자 한다. 가족의 죽음, 예기치 못한 고비들을 겪으면서 인간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이어온 그는 결국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거대한 자연 앞에 작은 하나임을 포용하여 솔직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자 한다.

은유적이지만 진솔한 그의 내면이 표현된 작업은 당시 느낀 감정이 뚜렷하게 표출되고 있으며 이는 섬유가 가진 부드러운 텍스처와 융화되어 시각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아이의 탄생으로 생명에 대한 감회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 작가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에너지를 독자적인 드로잉 방식으로 드러낸다.

정소윤은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과와 동대학원 섬유예술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2022) ▲소강상태 (토포하우스, 서울, 2021) ▲살아가고 있는 자의 기도 (갤러리도스, 서울, 2021)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서울미술관, 서울, 2020) 등이 있다. 2022년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FINALISTS (로에베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품Ⅰ,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21 × 107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작은 너 하나, 2022, 투명사에 염색, 미싱 65x45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품Ⅱ, 2019, 투명사에 염색, 미싱, 102 × 112cm_1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소윤_불안과 안정 사이 Ⅰ 2021, 투명사에 염색, 미싱, 96×157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팬데믹 이후 단절된 사회를 마치 정지된 것과 같이 느낀 허찬미는 일상 속 마주하는 풍경의 작은 변화와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관찰하여 화폭에 담고 있다. 너무 사소해서 잊히기도 하는 사물과 그 주변의 것들을 포착하고 놓치고 있던 생동감을 부여하며 특유의 거친 듯 경쾌한 터치와 단순한 듯 섬세한

색채 표현으로 본연의 풍경을 눈앞에서 발현시키며 특별하지 않노라 여기던 순간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한다. 물체가 가진 본질에 집중하여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그려내는 그의 작업은 붓뿐 아니라 나뭇가지와 같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추상과 구상이 적절히 조화된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허찬미는 경성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물꽂이 (아트앤초이스, 서울, 2022) ▲다음에 만날 아이를 위하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김해, 2022)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22) ▲Settlement (우손갤러리, 대구, 2021) ▲BMA 소장품보고 COLLECTION REPORT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21) 등이 있다. 2020년 제5회 BNK청년작가미술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골목과 화분과 고양이 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x72.7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땅과 벽 사이 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6.8x80.3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찬미_물과 물이 만나는 곳 2022, 캔버스에 아크릴, 45.5x60.6cm 2023.01.10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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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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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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