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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소식 치안감 "법 적용·약자 배려 소신껏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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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장 재직 당시 직무만족도 1위 성과 거둬
일하는 조직 통한 치안 확보...장기미제사건도 해결
스쿨존 탄력 운영 효과...자치경찰과 협력 체계 구축

[서울·대전=뉴스핌] 오영균 김수진 기자 = 도시의 안전, 치안(治安)은 시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법 적용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에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은 지난해 대전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 같은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145만 대전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은 강하면서도 온화한 리더십을 통해 조직 안정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사회적 약자 우선 정책과 함께 일선 경찰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화합과 소통을 이뤄냈다는 평가에 대해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경찰 모두가 신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며 시민 안전을 확보하려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서울·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경찰청에서 교통국장을 맡고 있는 윤소식 치안감이 지난 12월 26일 대전경찰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05 jongwon3454@newspim.com

지난해 대전경찰청은 21년 장기미제사건이었던 국민은행 권총강도 살인사건을 해결했고 전국 18곳 시도경찰청 중 경찰관 직무만족도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1년동안 31개 지구대를 다니면서 고생한 직원들의 손을 일일히 잡아주며 격려하고 포상했다. 그들의 고초를 직접 듣고 보듬으며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윤 전 대전경찰청장과의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6일 오영균 뉴스핌 대전세종충남 본부장이 진행했으며, 단도직입적으로 문답이 오고갔다.

다음은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전 대전경찰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는 유난히 경찰 이슈가 많았다. 특히 행안부 경찰국 이슈가 뜨거웠다. 경찰 지휘부와 일선 직장협의회간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대전경찰이 경찰관 직무만족도 전국 1위에 올랐다. 내부의 갈등상황을 풀어나가는 해법이 있어 보인다.

▲중요한 건 소통이다. 단순히 만나는 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직원(경찰) 개개인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조직이든 갈등이 없을 순 없다. 조직 내 위치가 다르다 보니 입장 차가 생길수 밖에 없다고 봤다. 이를 서로 인정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22년에는 경찰국 설치 등 갈등 요소가 많았는데,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가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합일점을 찾아가려 했다. 그런 과정에서 직원들과 신뢰를 쌓아갔다.

-대전 은행권총강도 살인사건 등 장기미제사건을 해결했다. 대전경찰청만의 특별한 업무지휘가 있었나?

▲처음 대전청에 부임했을 때 6개월 이상 된 장기사건 비율이 34%나 됐다. 당시 전국 평균인 17%와 비교하면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인력 지원과 충분한 포상, 기동대 인력 확충 등에 적극 나섰다. 장기미제사건을 그냥 두고 보직 이동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에 본인 담당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인사를 유예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운영하니 장기사건 비율이 17%대로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무엇보다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앞장섰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대전경찰청장으로 있는 동안 가장 중점 둔 것이 직원 포상이다. 현장 경찰관의 안전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긴급 상황에 마음이 급해 무작정 출동하다 보면 위해를 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대전경찰청 112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현장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특별히 지시하기도 했다. 또 '괴롭히는' 감찰이 아닌 직원들의 힘든 점을 들어주는 감찰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이렇게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지금은 '도와주는' 감찰로 자리잡았고 실질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큰 선거가 있었다. 공정성 확보는 어떻게 했나?

▲선거에 대한 경찰의 독립성 확보는 충분히 정착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도 경찰청에선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공정성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 대전청에서 선거 관련 회의를 할 때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도 입회하는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에 임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사안은 교통분야라고 할 수 있다. 정체가 극심하면 시민들은 '경찰은 교통정리 안하고 뭐하고 있나'하고 불만을 나타낸다. 또 스쿨존 속도 제한처럼 일반적인 규제도 필요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나 신뢰할수 있는 자료를 통해 사안별, 지역별로 규제 완화 등 개선도 필요하다. 대전청이 획일적이고 관행적인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 있다면.

▲대전경찰청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에 나선 분야가 바로 교통이다. 대전은 주로 출·퇴근 시간 위주로 정체되고 있어 서울에 비하면 교통 혼잡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래서 일선 경찰들에게 힘들겠지만 출·퇴근 시간대만큼은 현장에서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지시했다. 직원들의 고생 덕분에 정체에 대한 시민 지적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적용여부로 논란이 많은 '스쿨존'은 '안전'과 '소통'이 쌍두마차처럼 균형 있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스쿨존을 일률적으로 30km로 제한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구간에 대해 30km 제한은 바람직하지만 그 외 지역까지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시민 이동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본다. 도로 상황과 사고 양상 등을 담은 데이터를 토대로 학부모들과 대화를 통해 스쿨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7월부터 대전경찰청이 스쿨존 제한속도 상향(30km, 야간 50km)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좋다.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윤소식 치안감이 지난 12월 26일 대전 서구 대전경찰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05 jongwon3454@newspim.com

-시민들이 공정하다고 체감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느낌을 줄여나가는 데 있다. 경찰서에 가면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려준다는 신뢰가 기본인데, 대전경찰의 민원해결이나 조사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시민들은 여전히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것 역시 직무 만족도와 관련돼 있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민원 처리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에 치이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포상도 충분히 해주려고 노력했다.

-여성과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시책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스로 몇 점정도 줄 수 있나.

▲지난 2021년 서울 송파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을 이석준이 찾아가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을 당시에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그래서 청장이 되자마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 등을 위한 피해자 보호대책안을 만들었다. 특히 자치경찰위원회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피해자 보호에 대전경찰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TF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쉼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했다. 실제로 경찰청에서 피해자 보호 담당 직원 특진 인사를 했는데, 대전경찰청 담당자 1명이 전국에서 2명인 특진 대상자 중 선정됐다. 당시 심사위원들이 자치경찰위원회가 피해자 보호 제도에 참여한 지역은 대전경찰청이 유일했다며 선진적 제도를 도입한 선도적 방침을 경찰청에서도 인정했다는 후문을 들었다.

-검수완박 혹은 검수원복 등 수사권 조정 문제가 여전히 논란인 모습이다. 이는 공권력의 집중과 분산에 대한 적정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자치경찰제 역시 권력의 일방집중을 완화하고 동시에 지역밀착형 치안을 이끌어내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대전경찰은 어떤 입장인가.

▲수사권 조정 문제는 결국 사법시스템 체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검·경의 역할은 각각 다르다.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검찰과의 소통에 나섰다. 얼마전 검·경 합동세미나를 열었는데, 당시 대전지검 검사장과 실무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경찰이 수사를 잘했다고 사건이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기소 과정이 필요한 만큼 검찰의 역할도 중요하다. 검·경 간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자치경찰제는 경찰권을 분산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때 시민을 위한 치안의 총량이 줄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역할 조화가 중요하다. 각각 자신의 입장과 기관 이익만 내세운다면 치안의 총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통을 통한 협력은 필수다. 이런 차원에서 대전경찰청이 자치경찰위원회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치안이 잘 유지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서울·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경찰청에서 교통국장을 맡고 있는 윤소식 치안감이 지난 12월 26일 대전경찰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1.05 jongwon3454@newspim.com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원인이 발표됐다. 수사를 지휘하면서 느낀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나 향후 경찰 수사에 대해 설명해 달라.

▲기업이 사전에 안전에 투자하는 등 예방 조치를 충분히 마련했다면 현대아울렛 화재참사와 같은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금도 설마하며 안전을 도외시하는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현대아울렛처럼 대기업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기업인들을 대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전제일을 당부한다. 사고가 일어난 후에는 회복이 어렵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제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현대아울렛 화재 의 경우 해당 사고를 지금까지 직접 수사한 만큼, 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원팀(One Team) 대전경찰'과 '시민이 안전한 대전'이 톱니바퀴처럼 순조롭게 맞물려 간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찰의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 더불어 상호존중을 통한 소통과 배려가 필요하다. 그래서 원팀을 계속 강조해 온 것이다. 계급은 일을 하기 위한 조직적인 것이다. 계급 자체가 권력이 아닌 책임이다. 계급을 권력으로 누리면 마찰이 생기고 갑질도 일어난다. 따라서 권한을 가진 사람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중요하다. 취임하기 전부터 존중과 배려의 원팀 문화가 있었다. 이런 원팀 문화가 지난 1년 간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조직문화가 바뀌면 경찰이 알아서 시민안전에 대해 판단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시민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일한다. 직무 만족도도 이런 부분과 연결된 것 같다. '3700여 명의 대전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신껏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치안은 경찰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함께 하는 '협력치안'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과 함께 시민 모두가 안전한 대전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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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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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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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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