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강덕 포항시장 "창의적 융합·혁신...세계로 도약하는 포항 만들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20:51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20:51

2일 신년 기자회견..."새해 시정 키워드 '창의·융합·혁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에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어 시민 생활 전 분야에서 희망을 창출하는 '위대한 도시 포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일 새해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주요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영상자료를 직접 설명하면서 "지난 한 해 코로나 재확산과 태풍피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신산업 확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도시 포항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배터리 특구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 특구 선정 △포스텍 의과학 대학원 출범 △세계가 인정한 철길숲 등을 2022년에 거둔 10대 핵심 성과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차전지와 바이오·수소 등 포항시 주력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핵심 신산업분야 확장 가속과 경제위기에 대비한 민생과 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시민 수요에 맞춘 문화·예술·체육 저변 확대, 동해안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비전 등을 2023년도 핵심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주요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3.01.02 nulcheon@newspim.com

이 시장은 새해 시정 핵심 키워드인 '창의·융합·혁신'을 △4차 산업혁명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대(창의) △산업과 기술, 환경, 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 발굴과 도시 경쟁력 강화(융합)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 확보 △행정혁신과 ESG 확산으로 혁신도시 기반 조성(혁신)'으로 설명했다.

포항시는 경제·환경·문화·복지·안전 등 시정 전 분야에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접목, 신성장 핵심 산업을 확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수립,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포항시는 지역 경제의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로 임기 내 50개 사,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특화단지, ESG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연구 중심 의대 승인,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융합과 혁신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도약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원활하고 신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 사업 추진과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푸드테크 기술지원센터와 스마트팜과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여기에 '시민 중심의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그린웨이'를 지속 확장해 도심 전체에 녹색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영일만대교의 하반기 설계 착수',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를 혁신해 시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람이 모이는 편리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 개발과 흥해특별재생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 속에서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융합적인 도시재생을 더욱 본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해양 자원과 도심 관광 인프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융합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문화관광 친화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동해안 해양 힐링의 중심이 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세계적으로 스틸 문화를 주도할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시장은 또 '나눔과 공존의 행복한 복지' 실현 방안도 제시했다.

△어르신을 위한 흥해종합커뮤니터센터 준공 박차 △추모와 휴식이 공존하는 원스톱 장사시설인 추모공원 시민 공감대 형성 △영유아 긴급돌봄 서비스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 확대 등이다.

특히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빗물펌프장 건설 △형산강 등 지방 하천 홍수조절기능 강화 △호흡기환자 원스톱 진료센터 확충 등을 통한 새로운 기준의 방재 인프라를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과 경제위기 등 지방자치의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한 지금, 시민의 의지와 지혜를 담은 시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