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1보] 합참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2023년 첫날부터 군사적 긴장 조성

기사입력 : 2023년01월01일 03:44

최종수정 : 2023년01월01일 03:44

2022년 마지막날 SRBM 3발 이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 감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022년 마지막 날에 이어 2023년 새해 첫 날부터 탄도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조성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새벽 2시 54분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정확한 제원은 현재 한미 군과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2020년 3월 30일 노동신문 보도에서 "지난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인 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은 오전 8시께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은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에서도 북한 탄도미사일 3발이 비행거리 350km, 최고 고도가 100km로 관측됐다.

우리 군이 이번에 포착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원점인 황북 중화군 일대는 군사시설이 있지만 과거 미사일을 발사한 적은 없는 새로운 발사 지점이다.

북한이 2022년 12월 23일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군은 2022년 12월 30일 저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기반 감시정찰 위성 확보를 위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반발 성격 도발로도 분석됐다.

또 북한이 2022년 마지막 날에 이어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로도 읽힌다.

전문가들은 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이어 연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26일 비대칭 전력인 소형 무인기 5대를 남북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영공을 침범해 서울과 경기도 일대까지 침투시켰던 북한이 이번에는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를 시작했다.

북한이 2022년 5월 12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가 202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대규모 열병식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에 우리 군은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과 격멸훈련을 지난 29일 실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개발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직접 찾아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된다"고 강도 높게 북한을 규탄했다.

북한도 이에 대해 2022년 마지막 날과 2023년 새해 첫 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남북 간 긴장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023년 새해에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을 예고하는 무력 시위성 도발로 분석된다.

북한은 2022년 11월 1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5000km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했었다. 핵심 5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개발 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북한은 이러한 '핵심 5대 과업' 달성을 위해 2022년 핵무력과 신형 ICBM, 극초음속 미사일, 준장거리‧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42차례에 걸친 무력시위를 했다. 2023년 새해 첫 날 이번 탄도미사일까지 무려 43차례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이번까지 28차례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와 지금까지 8차례 걸쳐 ICBM을 발사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만 탄도미사일을 이번까지 39차례에 걸쳐 70여발을 쏘고 있으며,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