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하나은행은 1회용 컵 사용 감축 운동에 동참코자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다회용 컵 보증금을 쉽고 편리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 등에서 1회용 컵 대신에 다회용 컵을 사용한 손님이 무인 반납기에 반납할 때,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계좌를 선택하고 '컵 반납 바코드'를 생성해 읽혀주기만 하면 별도의 포인트 전환 절차 없이 하나은행 계좌로 1개당 1000원의 보증금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하나은행] |
이날부터 하나원큐에 신설되는 이번 기능은 ▲보증금 환불 편의성 향상 ▲보증금 즉시 입금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 기여 등 편의성과 공익성을 추구했다. 특히, 다회용 컵 사용으로 인한 보증금 반환이 하나원큐를 통해 더 쉽고 편리해지게 되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가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늘려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18일 SK텔레콤㈜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 1회용 플라스틱 남용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결성된 민관 연합체인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바 있다.
SK텔레콤㈜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다양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 컵 및 무인 반납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현재 서울, 경기, 제주, 인천, 부산, 세종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해피해빗 다회용 컵 사업의 주거래은행 파트너로 참여해 해피해빗 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의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 무인반납기 내 하나원큐 앱을 통한 보증금 환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하나원큐 앱을 통한 환불의 경우 현재까지 설치된 약 270개 다회용 컵 무인 반납기 중 약 150여 개부터 순차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다회용 컵을 보다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 환경을 제공코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해 디지털금융을 활용한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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