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지휘'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보직 사퇴…조직개편 반발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7:16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08:15

항우연, 1월 1일 발사체연구소 신설 등 조직개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누리호 발사를 현장에서 지휘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항우연의 조직 개편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고정환 본부장은 지난 12일 과기부에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본부장은 "항우연의 조직개편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조직을 사실상 해체했다"고 지적했다. 수족이 모두 잘리게 됐다는 게 그의 항변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직개편 변경 전후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1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항우연이 새로 꺼내든 조직개편안에 대해 산업체로의 기술 이전 등 산적한 국가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누리호 개발을 주도한 실무진 5명도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사퇴서를 낸 이유는 항우연이 추진한 조직개편안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조직개편안에는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하는 점이 눈에 띈다. 본부 체계와 달리 팀 단위가 모두 사라지면서 '임무리더'가 팀장 역할을 대신한다.

이에 대해 항우연 측은 "누리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후속 사업 대비 및 연구·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발사체 연구 분야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발사체 업무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반복발사 민간 이전과 차세대발사체 개발 등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16일 오후 3시 30분께 진행된 누리호 점검 온라인 설명회에서 산화제 탱크 도면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6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