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조선왕실 화협옹주 화장품 도자에디션으로…K뷰티 선도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협옹주묘 출토성분 분석, 현대화 재해석한 화장품
한국전통문화대학교-고궁박물관-코스맥스(주) 협업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상품매장·인천공항공사 판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70년 전 조선옹주가 쓴 화장품이 조선 청화백자에 담겨 2022년에 만날 수 있다. 도자기 형태의 화장품 용기 개발은 세계 최초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산업화한 제품이 추후 한류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화)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7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해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기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 문헌 자료를 산업화로 이룬 성과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이 공개되고 있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나인 화협옹주묘에서 나온 93점의 유물을 분석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이다. 2022.12.07 yooksa@newspim.com

'조선의 아름다움'을 현대에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은 꽤 흥미롭다. 화협옹주(1733~1752)는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이다. 그의 아름다움은 아버지 영조가 직접 지은 글을 새긴 묘지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품이 침착하고 맑으며 미색이 뛰어났고 전해진다. 

이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지난해 2월 출시된 '고운 손크림과 입술연지 세트'와 그해 10월 선보인 '고운 손크림 단품'에 이은 상품으로 '화협옹주 미안고&미안자기'(1벌 판매가 17만원) 세트와 연고(밤)형태의 얼굴 보습용 화장품이다.

얼굴보습 화장품인 '미안고'는 동백나무씨 기름(오일)과 당보가씨기름, 쌀겨기름과 같은 전통재료가 함유됐고 얼굴을 마사지하는 도구(괄사)인 미안자기는 청화백자 재질이다.

이번 사업은 과거의 화장품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개량하고 현대화하는데 의의를 갖고 있다. 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화협옹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라며 "과학적, 문헌사적으로 고증을 통해 재현을 끝냈으나 재료적 한계와 현대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수은과 납이 나왔기 때문에 현대적 화장품으로 가자는 것이 저희의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유물에서 출토된 성분을 다 쓰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도자에디션 멀티밤의 성분은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의 소재를 일부 활용했다. 밀납(비즈왁스)과 오일이다. 밀납은 벌집에서 추출한 오일로 제품을 고형화하는 성분이다.

또 다양한 오일이 나왔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밀납 외에도 쌀겨오일, 당호박오일, 동백오일 등이 사용됐다. 화협옹주 화장품에 들어있던 오일은 오랜 시간이 지나 분해가 돼 분석 결과로 확보되진 않았으나 문헌 등을 참고해 이번 화장품 개발에 적용됐다. 출토된 화장품 분석 결과 갈색고체(크림류) 5종은 밀납과 유기물 혼합형태, 액체류 2종은 황개미와 아세트산 1종, 백분 1종은 탄산납과 활석, 적분 1총은 황화수은 성분을 갖고 있었다.  

◆ 조선 궁에서 쓴 도자 화장품 용기, 현대 사회서 상품화로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이 공개되고 있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나인 화협옹주묘에서 나온 93점의 유물을 분석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이다. 2022.12.07 yooksa@newspim.com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은 화협옹주 유물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통해 조선의 아름다움을 현대화 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상품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작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생전에 사용한 화장도구와 화장품들이 대거 출토되면서다. 이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코스맥스(주)와 함께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의 성분분석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화장품 출시 3년 만에 옹주의 화장품 용기인 조선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용기를 개발해 주목된다. 조선왕실 화장품을 K-뷰티로 되살려 낸 의미가 있는 만큼 고풍스러운 청화백자로 제작된 용기는 200년 전 조성의 옹주가 사용한 고급스러운 왕실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

'도자에디션'은 앞서 화협옹주 화장품 출시 당시 도자 용기를 출시해달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높았고, 이를 반영해 개발에 착수했다. 도자는 밀폐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도자기의 뚜껑과 본체를 딱 맞게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다는 점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다.

이번 조선 청화백자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이정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진정성을 지킬 것인지 한국의 전통문양을 소개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도자기는 총 12점이나 실제 조선 분원에서 제작된 도자는 총 1점뿐이었다. 나머지는 중국 청 경덕진에서 제작된 7점, 일본 에도시대 아리타에서 제작한 4점이다. 조선 분원에서 제작한 도자 1점 마저도 문양이 뚜렷하지 않아 이번 도자에디션에 참고가 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이 공개되고 있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나인 화협옹주묘에서 나온 93점의 유물을 분석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이다. 2022.12.07 yooksa@newspim.com

이정용 교수는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청나라 문양을 쓸 것이냐 우리의 문양을 제품화할 것이냐를 두고 고심했다"며 "그래도 우리 전통 문양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도자 디자인에 조선시대 국화와 모란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도자에디션의 문양은 화협옹주묘에서 발굴한 화장품 도기와는 다르지만 조선시대 궁에서 쓴 조성 청화백자 디자인에서 가져왔다. 미안고(멀티밤) 합에는 모란 디자인이, 괄사인 마안자기에는 국화 문양이 들어간다. 모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이건희 컬렉션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정조의 후궁인 화빈 윤씨(1765~1824)의 궁호가 적힌 '백자 청화 국화 괴석문 항아리'의 문양을, 국화 문양은 덕온공주(1822~1844) 궁가의 지밀고간에서 사용한 '백자청화 화전문합'을 참고해 디자인했다. 

이들 제품의 용기 디자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팀에서 맡았으며 코스맥스(주)의 디자인팀과 공동디자인 특허출원(2건)과 등록(1건)을 마쳤다.

도자에디션 제작은 500개 정도다. 이중 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200~300개세트. 국빈용 선물과 해외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에도 판매되며 국립고궁박물관 내 문화상품매장 아트샵 '사랑'과 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한다.

추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측은 립밤과 아이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