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첫해인 2017년 2억원 대비 50배 성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700만불 수출의 탑 달성 수상을 했다고 6일 밝혔다.
GS리테일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11월말까지 100억원을 넘겨 수출 첫해 대비 5년만에 50배 이상 신장했다.
미국 H마트에서 소비자가 GS25의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올해 400여종으로 약 10배 확대됐고 대상국도 유럽을 포함해 올해는 파라과이, 멕시코 등 지구 반대편인 중남미 국가까지 추가하며 28개국으로 다양화됐다.
인기 상품은 수출용으로 새로 개발된 유어스공화춘짜장면,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 GS25의 PB(자체상표, private brand) 상품들이며 수제맥주 경복궁 등 차별화 주류,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GS25의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시설·집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대만, 필리핀 등지로 자동튀김기 등 편의점의 시설·집기류의 수출까지 이뤄졌다.
GS리테일은 베트남과 몽골 내 GS25를 전개하며 PB상품 수출을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 전용 상품의 개발도 더욱 다양화 해 내년에는 수출액 1000만불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액 6위 국가로 올라서며 K-편의점을 대표하는 GS25도 수출 상품을 확대해 업계 최초의 7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며 "이를 계기로 내수 산업만으로 인식되던 편의점 산업을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