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주민 분노 폭발, 핵산검사소 철수 하룻만에 재배치

기사입력 : 2022년12월04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12월04일 13:42

핵산검사 취소 재개, 주민 혼란 가중
5일 부터 베이징 생산라인 조업 회복
금주, 방역 완화 후속 조치 발표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가는 곳 마다 여전히 48시간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데 검사소는 죄다 문을 닫아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11월 3일 오후 문을 닫은 베이징 차오양구의 길거리 핵산검사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웅성거린다. 검사소 안이 텅빈 것을 알면서도 창문을 두드려본다. 답답함의 표시다. 그중의 몇몇 주민은 성난 표정을 지으며 도대체 핵산검사를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며 이렇게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 베이징 차오양구 관내 핵산 검사소는 일제히 검사 업무를 중단했다. 전날인 2일 베이징시가 5일 부터 지하철 시내버스에서 핵산검사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산 검사 수요는 여전한데 당국이 대책없이 검사소를 먼저 철수 시키면서 정책 혼란이 가중되고 주민들의 불만을 폭발시키는 상황이 펼쳐졌다.

철수했던 핵산검사소, 주민항의에 재배치  

핵산검사 조사를 완화해도 병원과 공항, 특정 기관 등 계속 핵산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장소에 언제 출입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의 핵산 검사 수요는 여전하다. 또한 다수 주민들의 일터나 오피스 빌딩 등 대부분 장소에서는 여전히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핵산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출근을 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는데, 핵산검사소는 영문 모르게 문을 닫는 상황이 됐다. 병원에서 유료로 검사 받을 수도 있지만 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핵산 음성증명서가 있어야한다.

병원 핵산 검사는 특히 서민들로서는 시간과 금전적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 몰리자 차오양구 관내 이곳 저곳에서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차오양구의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으러 왔다가 꽁꽁 닫힌 검사소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짖고 있다. 베이징 주민들은 방역 통제를 완화한다고 하지만 여진히 검사 결과가 있어야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검사소를 폐쇄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차오양구 당국은 11월 4일 사과문을 내고 관내 일부 핵산검사소 검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2.12.04 chk@newspim.com

 

후시진 전 환추스바오 편집장은 절대 다수 인원이 일터로 가기위해서는 핵산검사가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핵산 검사소를 철수시킨 것은 집을 봉쇄하고 사람들을 집에 가둬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후시진 편집장은 베이징 뿐만 아니라 전국 많은 도시들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핵산 검사 수요를 파악해 주민들이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건의했다.

4일 베이징시 차오양구는 최근 몇일 핵산 검사소 축소로 주민 불편을 초래한 것을 사과한다는 발표문을 내고 출근및 영업 회복에 따른 핵산 검사 수요를 고려하여 4일 부터 다시 거리 핵산 검사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장 조업 회복, 재택  출근 전환

베이징시 차오양구 등은 5일 부터 오피스 빌딩 출근과 공장 조업 등을  완화하고 나섰다. 순이구와 하이덴구 다싱구 미윈현 등도 재택근무를 강제하며 그동안  공장 출근자 비율을 50% 이하로 제한해왔으나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규제를 풀고 있다.

베이징 순이구의 베이징현대 자동차와 대다수 협력 업체, 한미약품 순이 공장 등도 모두 5일 부터는 정상 출근을 재개하게 됐다고 4일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코로나 핵산 검사에 대한 당국의 분명한 지침이 내려올때 까지 비용이 지출되더라도 회사에 핵산 샘플 채취 의료 인력을 불러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한 관계자는  핵산검사 정책이 11월 초 혼란을 겪었으나 이번주 부터는 핵산 검사에 대한 보다 분명한 지침이 나올 것이라며 동시에 식당 매장 내 영업과 일부 서비스 업소 영업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내 둥청구의 식당 공을기  허우하이 점 관계자는 4일 오전 뉴스핌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부터는 매장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민위의 새로운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3일 하루 중국 신증 코로나19 감염은 3만 1501명으로 11월 27일 4만 5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30일 최고 5043명에 달했던 베이징의 하루 신증 감염도 3일 하루 3194명으로 사흘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