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전시로 만나는 '서성록 교수의 미술평론'...'미술을 보는 시선'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6:10

국내 첫 '미술평론 전시'..."전시 장르의 새 지평 열어"
안동 봉정사 초입 '갤러리 나모'...이달 30~내달 11일까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봉정사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한 작은 갤러리에서 국내에서는 첫 '미술평론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첫 '미술 평론 전시회' 장르라는 점과 함께 중소도시의 한 작은 갤러리에서 이를 처음으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미술계는 물론 일반인들로부터 주목받는다.

특히 작품전이 아닌 작품을 평한 '미술 평론 전시'라는 점에서 전시 장르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봉정사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한 작은 갤러리인 '갤러리 나모'에서 국내 첫 '미술평론 전시회'가 열린다.[사진=갤러리 나모]2022.11.24 nulcheon@newspim.com

이번 '미술평론 전시'를 기획한 이는 안동의 작은 갤러리인 '나모 갤러리'를 운영하는 한희영 작가이다.

특히 예술 장르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매체 발달에 비해 비교적 간극이 멀고 소비자와 연결고리가 약해 미술시장 형성이 어려운 안동지역에 미술 유통 지평을 넓히기 위한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문화운동가이다.

미술평론가인 서성록 교수.[사진=갤러리 나모] 2022.11.24 nulcheon@newspim.com

이번 '미술평론 전시' 주인공은 한 작가의 스승이자 한국 미술평론계에 큰 갈래를 이룬 서성록 교수이다.

이번 전시는 서 교수가 안동대학교 미술대학 재임 당시의 제자들이 함께 마련한 '퇴임전시'의 성격을 지닌다.

기존 전시회의 통념을 넘어 이번 '미술평론 전시'를 기획한 한희영 작가 등 서교수의 제자들은 "서성록 교수님은 미술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위한 또 다른 방식으로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교수님은 '색'과 '글'의 접점에서 작가와 대중의 연결을 시도하며 늘 미술의 현장에 서 있었다"며 이번 '미술 평론 전시'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제자이자 후배인 우리들에게 비친 서성록 교수의 평론은 작가의 창작작업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그 느낌을 언어의 체계로 재구성하는 교수님의 삶은 언제나 깊은 감동을 낳았다"며 "생경한 경험이지만 글과 문장으로 전시회를 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인 서성록 교수의 저서.[사진=갤러리 나모] 2022.11.24 nulcheon@newspim.com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서 교수의 제자들은 대학원 출신의 작가들로 창작 모임인 '빛빛내로'를 통해 안동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성록 교수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마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미드웨스트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0년부터 안동대학교 미술대학에 재임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한국의 현대미술(1993)',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2014), '공공미술, 마을이 미술이다(2014), '이경성 엔솔로지(2019)' 등 다수의 저서와 '한국미술 1백년(2001)', '한국현대미술 새로보기(2010)' 등 다수의 공저를 저술했다.

또 '종교개혁의 미술론-칼빈(1999), '로크마커의 미술비평의 구조적 법칙(2003)', '반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 연구(2013)', '박수근 전작도록 연구의 세목과 결과(2020)' 등 한국미술 평론계의 정점을 찍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성록 교수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 당선으로 평론계에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미술저작상(2006), 하종현 미술상(2011) 등 국내 유수의 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 '세계인명사전 후즈후'에 등재됐다.

이번 '미술 평론 전시'의 이름은 '미술을 보는 시선'이다.

" 조금만 마음을 열면 지천에 널려 있는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아름다움의 유통, 2006)"

"예술은 우리가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다른 사람들 역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공감의 예술론(2015)"

나모 갤러리의 서성록 교수 '미술평론 전시'인 '미술을 보는 시선'에서 만나는 언어이다.

'미술 평론 전시'는 겨울이 오는 첫 자락인 오는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이어진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세계유산 '봉정사'를 품은 안동 서후마을에서 '미술과 일상의 버무러짐'을 꿈꾸는 '갤러리 나모'.2022.11.24 nulcheon@newspim.com

'갤러리 나모'는 지속적으로 분기별 초대전을 개최하고 신진작가, 특히 지역 문화예술판을 버팀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유치하고 있다.

신진작가들의 전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미술활동을 촉진시킨다는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동시에 신진작가들이 전시를 통해서 미술창작과 향유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갤러리 나모'가 꿈꾸는 세계이다.

또 다양한 취향 장르 전시도 적극 권고해 일상생활에서 오는 예술적 흥취를 전시를 통해서 대중들과 공감하는 장소로 전시장이 활용되기를 '나모갤러리'는 희망한다.

'갤러리 나모' 옆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도 마련돼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현대적 트랜드도 누릴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