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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이징 사상 최강 봉쇄 통제, 인민들 공산당만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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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봉쇄 폐쇄 금지, 베이징 또 스톱
코로나19 감염자 1000명 넘자 공황감
기업 빌딩 전면 폐쇄 공장 가동도 차질
생활 생계위협에 주민 불만 임계점
공산당 이미지 코로나기간 큰 타격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차오양구가 11월 21일 낮까지는 출근 인원을 5%로 제한하더니 21일 늦은 밤에 갑자기 통지를 내려 건물을 통째 봉쇄했어요. 지금은 아무도 출입 못합니다. 봉쇄가 3일이 될지 10일이 될지 알수 없어요. 개방 일자는 별도 통지한다고 했어요".  22일 오후 4시가 넘은 시각 전날 처럼 기자가 차오양구 포스코 빌딩으로 진입하려 하자 정문에서 수위가 제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초겨울에 접어드는 베이징이 4월 말 5월에 이어 다시 도시 준봉쇄 상태에 들어갔다. 베이징시는 차오양구를 비롯해 시내 주요 빌딩을 모두 봉쇄하고 나섰다. 베이징 대부분 지역은 11월 19일 부터 식당 매장 영업을 금지했고 슈퍼와 병원 방역 물류 등 소수 중점 점포와 기관을 빼놓고는 모든 서비스 영업을 중단시켰다.봉쇄 통제 조치가 4, 5월 봄보다 훨씬 엄중해졌다. 

유동인구 억제를 위한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식당 내 매장 영업뿐만 아니라 영화관 노래방 안마점 이발소 세탁소 영업도 모두 폐쇄했다. 4월 말에 이어 7개월만에 도시가 또다시 정상 기능을 멈추고 마비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식당 문이 닫히고 서비스 업소 영업이 금지되자 시내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18일 밤 통제 조치가 나오고 주말을 보낸뒤 맞은 첫 월요일(21일), 베이징 중심 도로나 지하철이 모두 우한 사태 직후인 2020년 초반 처럼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산한 베이징 시내  대로. 2022.11.22 chk@newspim.com

베이징이 사실상 도시 준봉쇄를 취했던 5월엔 코로나 감염자가 한자릿수 또는 두자릿수에 불과했다. 당시 감염이 최고에 달했던 5월 22일에도 확진자는 99명이었다.

22일 중국 위건위에 따르면 21일 베이징 코로나 감염자는 전날 962명에서 1438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베이징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더 거세질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같은날 전국 감염자는 2만 7899명으로 3만 명에 육박했다.

"도대체 뭐가뭔지 종잡을 수 없어요. 11월 11일 방역완화 신 정책이 나왔는데 오히려 통제는 점점 더 엄격해지고만 있어요. 주변 사람 절반이 봉쇄를 경험했을 정도로 주거나 사무실 봉쇄도 일상화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생활 불편을 호소하면서 생업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고 하소연을 한다.

베이징 주민들은 잔뜩 위축됐고 도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불안스런 표정으로 핵산 검사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소일하고 격리와 봉쇄, 통제가 언제 풀릴지 하늘(공산당)만 쳐다보는 처지가 됐다.

베이징은 내부 이동뿐만 아니라 도시간 출입도 사실상 준봉쇄 상황에 처했다. 베이징에 거주지가 없으면 진입이 불가능하다. 지난주 광둥성 선전 출장에 나선 베이징의 중국인 친구는 격리 등 방역 지침이 까다롭고 항공표도 없어 베이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차편도 없다며 인근 특히 광저우는 2020년 우한이나 2022년 봄 상하이 상황이나 매한가지라고 덧붙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텅텅 빈 지하철. 2022.11.22 chk@newspim.com

베이징의 고강도 방역 통제로 동쪽 지역 출근자들의 베드타운 격인 허베이성 옌자오 주거단지와 비즈니스 왕래가 잦은 텐진 지역에서도 베이징을 오가기 힘들게 됐다.

'베이징 진입도 불가능하지만 설령 베이징에 들어가도 일거리도 없어요'. 허베이성 옌쟈오에서 약 1시간 반거리의 차오양구 한 음식점에 출근하는 종업원은 이렇게 말한 뒤 지난 봄처럼 다시 소득이 한푼도 없는 실업 신세가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통제를 받은 쪽과 통제를 하는 쪽의 코로나 통제에 대한 시각과 인식은 천양지차처럼 크다. 정부 측이나 체제 안쪽 라인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딴 소리를 하고 있다.

"방역 통제와 핵산 검사는 내년 3월 양회 시즌 까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중국은 인구 대국이고 여건이 서방 국가와 달라요. 경제 회복 상황도 주요 경제국 중 가장 양호하고 사망률도 가장 낮지요. 이렇듯 방역 효과가 우수한데 우리가 왜 동태쳥령을 포기하겠어요"

11월 20일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만난 중국인 핵산검사소 운영 사장은 베이징 코로나 방역 정책이 다시 엄격해진 배경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 핵산검사소를 18개 운영중이라고 소개한 뒤 방역이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 정말 타격식으로 개선되겠지만 핵산검사는 감염 확산을 통제하는 주요 방편으로 향후에도 한참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핵산 검사 현장. 2022.11.22 chk@newspim.com

인민일보는 11월 11일 방역 완화 신 정책이 나온 뒤 20일까지 9일 동안 무려 8회에 달하는 논평을 통해 중국 방역 정책은 인민지상의 정책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이라며 다이네믹 제로코로나 동태청령 방역 정책을 흔들림없이 고수해 나가야한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과 자영업자들, 적지않은 기업인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고집하는 동태청령 방역 정책이 주민생활과 경제 사회에 김당하기 힘든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하는 정책이라며 노골적으로 불평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베이징 모 대학에서 10년 넘게 교수로 재직해온 서방 학자는 21일 저녁 "사실상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는 중국이다"며 "중국과 중국공산당은 3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 기간중 국가및 당 이미지에 쉽게 만회하기 힘든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학자는 "코로나가 중국과 서방의 간극을 한층 벌려 놓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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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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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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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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