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프리츠한센, 한국 공예 장인과 콜라보...'영원한 아름다움'을 말하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13:18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13:18

11.12~ 12.11 문화역서울284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 개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세계적인 리빙브랜드 프리츠한센과 협력하여 오는 11월 12일(토)부터 12월 11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일본과 덴마크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였던 문화역서울284를 배경으로 '영원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 Shaping the Extraordinary 영원한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공공 디자인 진흥을 담당하는 공진원이 공동 주관하였다. 프리츠한센의 제품만을 보여주었던 기존 전시와는 달리, 프리츠한센의 주요 컬렉션과 더불어 한국의 공예·디자인을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공진원과 프리츠한센이 수차례 논의 끝에 선정한 4명의 무형문화재 공예 장인과 3명의 디자이너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코리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공예・디자인을 새롭게 경험하는 한편, 가구와 역사, 디자인과 공예를 대하는 프리츠한센의 고유한 시각을 더욱 폭넓게 제안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서신정(국가무형문화재 채상장)은 스칸디나비아 장인정신의 전통을 계승한 PK65™ 테이블과 PK24™ 셰즈 롱그에 얇게 켠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작품을 더해 새로운 미감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H150_코리아프로젝트_서신정_PK24™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정관채(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가 한국의 쪽으로 염색한 짙은 쪽빛의 무명이 아르네 야콥센의 걸작인 EGG™ 의자를 감싸고 ▲최정인(서울시무형문화재 자수장)이 SWAN™ 의자의 유기적인 곡선면에 한 폭의 초충도를 수놓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H150_코리아프로젝트_최정인_SWAN™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디자인 아이콘이 된 SERIES 7™, LILY™, GRAND PRIX™, ANT™, 그리고 프리츠한센 150주년을 맞아 출시를 시작한 PK0 A™ 의자에는 ▲정수화(국가무형문화재 칠장)가 높은 수준의 옻칠, 나전 기술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한국에서의 프리츠한센 150주년 전시에 특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H150_코리아프로젝트_정수화_PK0 A™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또한 세 명의 한국 디자이너들은 프리츠한센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섬세한 미감으로 분야를 넘나드는 ▲스튜디오언라벨의 르동일이 조명을, 공예와 디자인의 접점에서 소재와 구조를 탐구하는 ▲밀리언로지즈의 최형문이 화병을, 직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산업디자이너로서 앞선 행보를 보이는 ▲SWNA의 이석우가 테이블웨어를 각각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H150_코리아프로젝트_르동일_LWL1, LWL2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H150_코리아프로젝트_이석우_wood drop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FH150_코리아프로젝트_서신정_PK24™ 2022.11.11 digibobos@newspim.com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에는 원형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되고, 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제품들이 전시된다. 제품을 둘러싼 벽면과 바닥은 제품과 관람객 서로를 반사하고 비추며, 제품과 사용자가 가치를 주고받으며 150년 동안 이어져 온 프리츠한센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3등 대합실의 '히스토리' 섹션은 북유럽 가구 디자인 역사와 흐름을 같이해 온 프리츠한센 150년의 역사를 8개 테마로 나누어 보여 준다. 덴마크 본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빈티지 제품과 카탈로그 원본, 프리츠한센의 주요 제품들과 함께 아카이브 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서측 복도에는 프리츠한센이 전 세계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폭넓게 선보이고 있는 컨템포러리 제품을 한데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는 프리츠한센 150주년을 기념하여 국문 자막으로 편집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2층 그릴에서 상영하고, 머테리얼룸, 라이브러리, 기념품점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츠한센과 같이 이번 전시를 공동 주관한 공진원의 김태훈 원장은 "한국의 공예・디자인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북유럽 디자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번 전시가 한국 공예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디자이너들의 의미 있는 작업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