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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장 쌀 축제 10일 하얼빈서 열릴 예정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6:38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6:38

쌀, 세계 인구 40%가 상용하는 주식
국내외 666건의 참가 견본 이미 접수

[흑룡강일보 제공, 정리 주옥함 기자] = 세계 식량난이 불거지는 가운데 오는 10일 '2022년 헤이룽장(黑龍江)성 쌀 축제'가 하얼빈(哈爾濱)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쌀은 세계 인구 40%가 상용하는 주식(主食)이다. 더욱이 중국인의 밥 9그룻 가운데 헤이룽장성에서 생산한 쌀이 한 그릇 일 정도로 이번 쌀 축제가 더욱 주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헤이룽장일보] '천하일미'로 불리는 우창다미(오상입쌀, 五常大米)의 생산 현장, 우창시 민락조선족향 민락벌에서 가을걷이 전경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곡물 및 제품품질감독검사테스트센터에 따르면 국내 20개 성 및 해외 7개국의 참가 쌀 샘플 666건을 접수했고 국내 쌀 샘플 629건, 해외 쌀 샘플 37건, 지난 축제 때보다 178건 증가했다고 집계됐다.

샘플은 자포니카(粳米)군과 인디카(籼米)군으로 분류되며 자포니카군의 샘플이 473건, 인디카군의 샘플이 193건이다. 한 관계자는 견본 공급 단위는 세계 벼 주 생산국과 국내의 벼 주 생산성을 기본적으로 망라해 보편성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헤이룽장성 쌀 축제 쌀품질평가 활동에서 자포니카팀과 인디카팀이 각각 금상 3개, 은상 6개, 동상 9개를 선정하게 됐다. 이번 쌀 축제에서 품질평가, 아이디어 패션쇼 등 10대 행사가 펼쳐질 것이다.  

[사진=헤이룽장일보] 우창시 민락벌에서 농민들이 한창 가을걷이를 하고 있다. 중국의 '천하일미'로 불리는 우창다미의 원산지가 바로 여기다.

쌀품질평가 활동의 취지는 세계 각국 쌀 산업의 최신, 최고 성과를 전시하고 우량 쌀의 국제표준을 수립하며 국제 우량 벼 육종, 재배, 가공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살펴보는데 있다.

아울러 헤이룽장과 해외, 국내 우량 쌀 주산지 교류 플랫폼을 만들어 '흑토 우수 제품' 구역 공용브랜드를 홍보, 보급하고 가장 우수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향기롭고, 가장 안전한 룽장(龍江) '흑토 우수 제품'의 이미지를 전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개막식 첫날에 펼쳐지는 '룽장 농산물 아이디어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참여해 특별 농산물 의상을 전시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헤이룽장일보] 우창시 농민들이 벼의 자연건조를 앞당기기 위해 참대 삼각대를 세우고 벼를 걸어놓고 있다. 이 기술은 일본에서 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헤이룽장성의 수전 면적은 6000만무(한 무는 666.6㎡)에 달하며 중국 창장(長江) 이북 자포니카 벼 재배 면적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헤이룽장성의 67개 시, 현(군) 가운데 벼 재배 면적이 100만무 이상 되는 시, 현이 11개, 50만무 이상 되는 시, 현이 29개 달했다.

'천하일미'로 널리 알려진 '우창다미' 역시 헤이룽장성의 흑토벌(黑土地)에서 생산됐다. 우창시의 벼 재배 면적은 249여만무에 달하며 한해 쌀 생산량은 70만톤에 달해 시, 현을 단위로 환산할 경우 헤이룽장성의 제1 입쌀 생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wodema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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