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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 12년 만에 국내 갤러리 개인전 '달이 뜬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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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신관·두가헌에서 신작 및 주요 작품 선봬
'달'과 '달항아리' 주제로 한 작품…'연결' 사상 내포
'산'과 '자연' 테마 작품 드로잉 30여점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UN참전국의 어린이 1만2000여명과 평화와 염원을 담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선보인 설치작품 '광화문 아리랑', 런던 템즈강 페스티벌의 메인 작품 '집으로 가는 길', 전국 5만명의 어린이들과 꿈을 모아 만든 경기도미술관의 '5만의 창, 미래의 벽' 등 국내외에서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바빴던 강익중(62) 작가가 12년 만에 국내 상업 화랑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의 개인전 '달이 뜬다'는 4일부터 12월11일까지 갤러리현대 신관과 갤러리현대 두가헌에서 동시에 열린다.뉴욕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온 강익중은 12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갤러리 개인전에서 신작을 비롯해 주요 연작 200여점과 그간 세계 곳곳에서 공개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의 스케치 및 아카이브, 작가의 시가 함께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작가 [사진=갤러리현대] 2022.11.07 89hklee@newspim.com

1층 전시장과 두가헌 갤럴리의 테마는 '달'과 '달항아리'다. 자연과 시간의 흔적을 머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과 빛에 의해 달라지는 달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강익중에게 '달'과 '달항아리'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미적 가치를 품은 대상이다. 2004년 일산 호수공원에 거대한 원형 구조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작품의 일부가 손상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울여 만들어진 형상을 보고 작가는 어린 시절 매혹된 달항아리를 떠올렸다. 상부와 하부를 합쳐 그 사이를 손으로 잇고 가마에서 하나의 몸채로 완성되는 달항아리는 제작 방식과 형상에서 그가 평생에 걸쳐 몰두한 '연결'의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이후 작가는 달항아리를 통해 '남과 북', '동양과 서양', '인간과 자연' 등의 조화와 융합 풍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달이 뜬다' 전시 전경 1층 , 갤러리현대, 2022 [사진=갤러리현대] 2022.11.07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달이 뜬다, 2022, 린넨에 아크릴릭, 60 x 60 x 4 cm [사진=갤러리현대] 2022.11.07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달이 뜬다' 드로잉 연작 2022.11.07 89hklee@newspim.com

2층 전시장은 '산'과 '자연'이 테마인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강익중 작가의 생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시장에 수평으로 나란히 걸린 30여점의 드로잉 연작 '달이 뜬다'는 전통 산수화를 강익중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신작이다. 화면의 여백과 획의 비중을 6대4로 채우는 동양화의 기본 원리를 바탕에 두고 먹을 사용해 산과 들, 달과 폭포, 달항아리, 사람과 집, 새와 강아지 등을 함께 넣고 그 바탕을 다채로운 색의 오일 파스텔로 칠했다. 경쾌한 색의 조화와 자유로운 획의 흐름이 강조된 드로잉 연작에는 즐거운 태도로 작업에 임하는 강익중의 예술가적 태도와 정서가 담겼다.

48x48cm 개별 작품이 군집을 이뤄 약 4.5m 높이로 설치된 '산' 연작은 수묵산수화를 보는 듯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산' 연작은 높이가 다른 작은 나무 조각에 아크릴 물감으로 산의 곡선을 그리고 48x48cm 화면에 높이를 다르게 모아 붙인 뒤 표면을 불로 태우거나 그을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듯한 산세를 형상화 하는 방식으로 완성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달이 뜬다' 전시 전경 2층 , 갤러리현대, 2022 [사진=갤러리현대] 2022.11.07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달이 뜬다' 전시 전경 2층 , 갤러리현대, 2022 [사진=갤러리현대] 2022.11.07 89hklee@newspim.com

전시 개막을 앞두고 기획된 전시장 구석 모서리에 자리하게 된 '우리는 한 식구'는 밥그릇 500개를 뒤집어 엎어 산처럼 쌓아놓은 작품이다. 이 공간에는 DMZ 지역에서 녹취한 새 소리가 흘러나와 전시장에 울려 퍼진다. 작가는 마치 밥을 함께 먹듯이 일상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우리'를 '식구'라고 칭하며 남과, 북, 가족과 민족의 의미를 담아 작품을 선보인다.

지하 전시장에는 강익중만의 언어 감각과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한 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그가 직접 지은 시 '내가 아는 것'은 일상에서 작가가 체득한 지혜가 담긴 짧은 문장으로 된 작품이다.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울림을 준다. 또 다른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매운 작업은 3인치의 나무 패널에 색색의 알파벳과 달항아리가 그려진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벽면에 적힌 강익중의 '내가 아는 것' 2022.11.07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익중 '달이 뜬다' 전시 전경 지하층 , 갤러리현대, 2022 2022.11.07 89hklee@newspim.com

시에도 적힌 '가장 좋은 냄새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나온다' '좋은 말을 하면 입이 예뻐진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보살핌과 포옹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좋은 아이디어는 걸으면서 나온다' '무지개는 원래 동그렇다' 등의 의미를 지닌 문장이 사각 패널에 모여 군집을 이룬다. 알파벳 하나하나가 모여 단어를 만들고 뜻을 이루는 문장이 되는 이 작업은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우리가 모여 세계를 이루는 작가 작품의 핵심 요소인 '연결성'을 함축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가를 졸업한 강익중은 뉴욕으로 건너가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하고 1987년 졸업한 이후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뉴욕 휘트니미술관, 로스앤젤레스현대미술관, 보스턴미술관, 루드비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리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일상에서의 발견을 그림뿐만 아니라 글로 표현하는 강익중은 '마음에 담긴 물이 잔잔해야 내가 보인다'(2022), '사루비아'(2019), '달항아리'(2018)와 같은 시화집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또한, 강익중은 남과 북을 잇는 임진강 '꿈의 다리'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를 염원하며 끊임없이 이에 대한 스터디를 지속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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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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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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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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