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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사화 대가 사토 신스케 감독이 직접 말하는 '킹덤2: 아득한 대지로'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09:31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09:44

11월 16일 개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혼란의 시대, 세상의 영웅을 꿈꾸는 열혈 소년 '신'이 젊은 황제 '영정'을 도와 왕좌를 탈환한 지 반 년 후, 위나라가 진나라를 침공하면서 '신'이 보병으로 첫 출전하게 되는 전투를 그린 카타르시스 액션 버스터 <킹덤2: 아득한 대지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킹덤 2 포스터' [사진=㈜도키엔터테인먼트]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세밀한 실사화로 엄청난 몰입도를 선사하는 사토 신스케 감독이 내한했다. 그는 원작의 오랜 팬이었음을 고백한 <킹덤> 시리즈를 연출하며 누적 1,000억 원의 흥행 신화를 쓰는 등 일본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추는 등 여러모로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토 신스케 감독 [사진=㈜도키엔터테인먼트]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Q1. <킹덤>이 '신'과 '영정'의 만남을 담았다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서는 본격적인 나라 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전편과의 차이점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A. <킹덤>의 경우 주인공 '신'과 그의 여행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여행 중 풍경이 바뀌는 여러 장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반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서는 한 곳의 장소에서만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이러한 점이 차별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Q2.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중국 촬영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촬영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A. 원래는 중국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촬영은 일본에서 진행했다. 하여 여러 가지 기술과 테크닉을 활용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촬영을 진행했으며 원격을 이용했다. 이러한 방법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광활한 대륙을 표현할지가 제일 큰 관건이었다.

Q3. <킹덤>에서는 1 대 1 액션이 많았다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서는 대규모 전투신이 여러 번 등장한다. 특히 전차가 나오는 장면은 압권이다. 스케일이 커진 액션을 연출하는데 어떠한 중점을 두었는가?

A. <킹덤2: 아득한 대지로>의 제작이 확정되기도 전에 이미 전쟁 신을 그리고 있었다. <킹덤>에서는 일부러 대규모 전쟁 신을 축소하였고, 이번 작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킹덤>에서는 전투 분위기가 지속되지만 소수와 소수의 싸움으로 진행되는 반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대규모 전투를 강조하고자 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킹덤2' 스틸 컷 [사진=㈜도키엔터테인먼트]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Q4. 코로나 상황 속 현장의 분위기는 어떠했는가?

A. 촬영 초기에는 스텝들 간의 대화 등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열정이 점점 커지다 보니 흥분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코로나 상황이라는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신선하고 밝았다. 나 역시 2개월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가 그곳에서 나왔다는 해방감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는 너무나도 좋았다.

Q5. 거대한 전쟁 속에서 동료애, 꿈 등의 말하고 싶은 주제가 보이는 듯하다

A. <킹덤>에서는 주인공 '신'이 천하대장군의 꿈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순간을 담았다면, <킹덤2: 아득한 대지로>에서는 전쟁 속에서 여러 새로운 인물들을 만난다. 적으로 생각한 인물들에게도 배울 점을 느끼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킹덤2' 스틸 컷 [사진=㈜도키엔터테인먼트]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Q6. 과거 "<킹덤> 세계관에서 필요한 것들은 타협하지 않겠다"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타협하지 않으려 했던 점들이 있는지?

A. 기원전 중국을 무대로 하기 때문에, 역사적 자료는 있지만 대부분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들이다. 소설이나 영화 등 그것들이 해석되는 방향도 굉장히 다양하다. 여기에 상상의 세계가 매우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독자적으로 고민함에 있어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모든 것을 구현하기 위해 특수 효과, 디자인 등을 활용했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고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완전한 판타지는 아니다.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현재의 언어로 된 대사들도 넣었다. 21세기의 현대인들이 '지금의 이야기인가?'라고 공감할 수 있게끔 작업을 했다.

Q7. '신' 역의 야마자키 켄토와 자주 작업하는 것 같다. 어떤 배우로 생각하는지?

A. <킹덤> 제작 당시 누가 '신'역에 제일 적합할지 논의하는 현장이 있었다. 모두 만장일치로 야마자키 켄토가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판타지에 어울리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촬영에 임할 때는 또 굉장히 과감하다. 그런 부분들이 매우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킹덤2' 스틸 컷 [사진=㈜도키엔터테인먼트]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Q8. <킹덤2: 아득한 대지로>가 한국 팬들에게 어떤 영화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는지?

A. 물론 시리즈이기 때문에 전편을 먼저 봐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킹덤2: 아득한 대지로>만 보시더라도 당시의 전쟁이 어땠는지 재밌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 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직위가 높은 인물이 위에서 아래로 보는 시점과 직위가 낮은 인물이 아래에서 위로 보는 시점이 있다. 그러한 점들을 중심적으로 본다면 현재 사회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실사화의 대가, 흥행의 귀재 사토 신스케 감독의 <킹덤2: 아득한 대지로>는 11월 16일 관객들과 만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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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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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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