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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이재명,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접견..."참사 추모·한미동맹"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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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한미 연대·동맹, 어려울수록 강해져"
이재명 "미국에서 보내준 위로 감사드린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차례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한 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10시와 11시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각각 만났다. 검은 정장 차림을 한 정 위원장과 이 대표는 각자 골드버그 대사와 만나 약 30초간 묵념을 한 뒤 자리에 앉았다.

오전 10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난 정 위원장은 "골드버그 대사께서 한국의 부임하신 뒤 처음으로 국민의힘을 공식 방문했다"며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01 pangbin@newspim.com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께서 이번 이태원 핼러윈 사고 직후 위로 성명을 내줘 우리 국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이번 사고로 미국 청년 2명이 희생됐는데, 골드버그 대사께서 크게 상심했을 미국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성명에서 말했듯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 넘치며 양국 국민의 유대감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두 나라의 연대와 동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최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은 전술핵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언제든 미국과 한국을 타격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북한의 핵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우리 국민들이 한미군사동맹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골드버그 대사께서 최강의 한미동맹을 구축한 대사로 역사에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인 희생자를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 말씀 감사하다"며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젊은이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가운데 양국의 슬픔은 말로 표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 비극의 시기에 미국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앞으로 정진석 위원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양국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 정진석 위원장의 모두발언처럼 양국동맹에 있어 국회와의 소통도 핵심요소라 생각한다"며 "임기 동안 정진석 위원장을 포함해 국민의힘과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1 pangbin@newspim.com

이어 오전 11시에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한 이 대표는 "골드버그 대사는 아주 오랜 경험과 역량을 가진 미국 최고의 외교전문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골드버그 대사의 부임은 미국정부가 한미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미국정부와 미국 국민이 보내준 애도와 위로에 감사드린다"며 "미국 국민도 사고를 당했는데,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 쾌유를 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무력도발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연합전력을 바탕으로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이 지속되는 한 한반도 내에는 어떤 핵무기도 필요치 않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한반도 전체의 평화적 비핵화를 위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이면 한미동맹 체결 70주년이 되는데, 70년 동안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동북아시아 평화체제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가진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주 골드버그 대사와 만나 양국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따뜻 위로와 격려 감사드린다"며 "주말에 있었던 참사에 대해 외국인들도 추모하는 가운데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너무 많은 젊은이들 꿈을 펼치지 못하고 희생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힘든 시간이지만 미래를 봐야 한다. 양국 국민 간에 깊고 돈독한 관계가 위안되길 바란다"며 "곧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데 양국이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양국 동맹이 글로벌 포괄동맹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뿐 아니라 양국의 초당적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또한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한국기업들이 많은 우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대표와도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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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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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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