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IAEC 총회 폐막...'정체성·교육평등·신기술교육' 담은 안동선언문 채택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22:15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22:15

교육도시 올림픽 성공 개최...'글로벌 학습도시' 안동 위상 높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 세계 교육도시 간 국제회의인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28일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우수교육도시상 수상식을 시작으로 마리나 카날스(Marina Canals Ramoneda) IAEC 사무총장의 우수교육도시상 개요 발표와 권기창 안동시장의 축사, 결선에 진출했으나 탈락한 7개의 최종 후보 도시의 영상 상영,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한 3개 도시들의 발표와 수상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폐회식.[사진=안동시]2022.10.28 nulcheon@newspim.com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수상 도시들의 교육사업 사례들은 기후와 환경문제, 지역사회의 돌봄 등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수상 도시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2년 뒤 차기 IAEC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 도시 중 이번 총회에 참석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브라질 산토 안드레와 상파울루는 최종 후보 도시 증서를 받았다.

또 우수교육도시상 수상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오리존치, 포르투갈 로르스는 각각 권기창 안동시장, 마리아 트루뇨(Maria Truñó) IAEC 의장, 그리고 마리나 카날스 IAEC 사무총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았다.

수상식 후 총회 기간 활동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이어졌다.

학술위원회 대표인 대구경북연구원 이정미 박사의 총회 결과 보고와 '안동선언문' 낭독 및 채택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서 참가국들이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2.10.28 nulcheon@newspim.com

'안동선언문'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전통에서 미래 교육을 보다'를 반영해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위한 △도시의 전통을 활용한 정체성을 확립 △포용적 교육정책으로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새로운 일자리 대비 및 창출 등을 담았다.

폐회사에서 마리나 카날스 IAEC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안동시에 감사드린다"며 "기후변화와 전쟁 등과 같은 범인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회식에 앞서 케빈 케스터(Kevin Kester) 교수(서울대 교육학)는 '격동의 시대, 평화 교육'의 주제 강연을 통해 "평화롭고 포용적인 세계 건설을 위해 평화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수 교육사업 워크숍 세션을 통해 총회의 소주제인 '전통, 포용, 그리고 혁신'에 부합하는 각 도시들의 교육사업 사례들을 소개하는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2.10.28 nulcheon@newspim.com

폐회식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이 이어졌다.

하회권역, 도산권역, 봉정사를 포함한 안동댐 권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진 탐방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안동의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을 둘러보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마음에 담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세계총회에서 발표된 안동선언문이 IAEC연합 교육가치 실현을 위한 국제적 기준이자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성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사회적 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국제적 모델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