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순이익도 각각 8%, 90% 급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NH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85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2926억9500만원) 대비 55.6% 급감했다.
매출액은 3조7245억원, 당기순이익은 119억3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90%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348억원, 영업이익 3844조, 당기순이익 2338억원을 기록했다.
[로고=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브로커리지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지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B(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등에 따라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부동산 관련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상품 선제안 등 적극적인 딜 추진으로 3분기 누적 회사채 대표주관 및 유상증자 인수/주선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유지했다"며 "향후 기확보한 딜 수행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운용 부문 손실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3분기 들어 손실 폭이 축소됐다. 향후 금리 스탠스가 안정되면 평가손실분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우량 국공채를 중심으로 크레딧 리스크를 관리하고, 선제적인 ELS(주가연계증권) 운용규모 축소 등을 통해 손익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