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로 통합법인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657억원, 34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전년 동기 대비 30.4%, 95.3% 급증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277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개선됐다. 지난 2020년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주력 시장인 미국·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19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61% 증가한 1조3316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1조4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55% 감소했다. 기초소재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도 핵심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마진)이 축소됐다.

첨단소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27억원, 198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액 126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활동 강화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대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류비 감소 등 외부 환경도 호전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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