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올리브영, 77년생 최연소 CEO의 과제는...'온라인·상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8:32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8:32

이선정 영업본부장, 대표로 내부 승진
'MD통' 차별화된 전략으로 오프라인 평정
옴니채널·라이브커머스 확대 과제
온라인 경쟁력 강화 IPO 재도전 할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그룹이 4세 승계 작업에 '키'를 쥐고 있는 CJ올리브영을 그룹 최연소 CEO에게 맡겼다. 상품기획(MD)전문가인 이선정 신임 대표는 특화된 MD전략으로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시장을 장악하는 데 톡톡한 공을 세웠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주축으로 한 온라인 시장까지 섭렵해 올리브영의 가치를 인정받고 기업공개(IPO)를 완수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경쟁사 철수할 때 이 대표 MD 경쟁력 발휘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전날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CJ올리브영 대표에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를 내부 승진시켰다. 이선정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에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첫 여성 CEO다.

지난 2006년 올리브영에 합류한 이 신임 대표는 MD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친 'MD 전문가'로 통한다. 올리브영의 차별화된 MD 전략은 롯데의 롭스, GS의 랄라블라와 같은 경쟁 H&B 기업들인 잇따라 사업을 철수할 때 오프라인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올리브영은 빠르게 변하는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하며 고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유명·명품 제품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최근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내놨다.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에 이 신임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사진=CJ]

◆옴니채널 확대·온라인 시장 공략 숙제는 계속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으로 과점 상태지만, 이 신임 대표의 향후 과제는 결국 온라인 시장 점령이다. 현재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온라인 뷰티 시장은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가세해 격전지로 부상했다. 올리브영이 옴니채널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다. 주문자의 인근 올리브영 점포에서 1시간 이내 유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는 대표적인 옴니채널 전략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2조1192억원의 매출액과 1378억원의 영업이익 달성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실적을 뛰어넘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가운데,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비중은 38%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전국 1265개 매장 외에도 올해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확대 운영하면서 서울 지역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올영라이브'를 중심으로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며 MZ세대 시청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CJ 4세 승계 연관...IPO 재도전

올리브영의 이같은 자체 경쟁력 강화는 재도전이 예고된 IPO와 연관이 깊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진행하다 지난 8월 상장을 잠정 연기했다. 증시 침체 여파로 추후 시기를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올리브영이 CJ그룹 경영 승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장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올리브영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CJ로 51.15%를 가지고 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1.04%를, 딸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가 4.21%를 쥐고 있다. 올리브영이 상장하면 선호·경후씨는 CJ 지분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재추진될 IPO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이 신임 대표는 옴니채널 확대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포커스를 둔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