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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 (暗鬱)했던 명동·이태원에 희망 (希望)의 빛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6:16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08:41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서울 시내 주요 상권들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6대 거리상권(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 평균 공실률은 23.7%로, 전 분기(25.6%)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상권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고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명동, 이태원등 관광지에서는 쉽게 외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명동거리를 잠깐만 걸어봐도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을 마주칠 수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이 아이를 안고 명동 관광안내소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내⋅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거리의 모습이 반갑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기록중인 명동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늘었지만 명동거리의 공실률은 아직 50%대에 달하고 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탓이다. 작년 10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화장품 가게들이 올해도 공실로 남아있다.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중 약 56%가 화장품 업종이 입점했던 공간이었다.

 

 

 
화장품 가게들도 외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업종이 폐업했던 곳에는 나이키와 아이더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입점하면서 상권의 입지를 바꾸고 있다.

 

 
 
아디다스도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이태원도 다시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밤 늦게까지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적이는 이태원 거리
버스킹 관람하는 관광객들

 

해밀톤호텔 뒤편 세계음식특화거리는 평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흥겨운 음악 소리와 함께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일부 주점들은 자리가 없을정도로 호황이었다. 한남과 이태원은 서울 6대 상권중 공실률이 10.8%로 가장 낮았다.

 

 
바에서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 주점은 평일 늦은 시간이었지만 앉을자리를 찾기가 힘들었다.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이태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하게 웃고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 지고 각종 제한이 풀리면서 관광객과 상인들 모두 웃고 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많은 상권들이 되살아나고 대부분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을 꿈꾸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2022.10.14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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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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