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을 담다'...유리에 비친 풍경의 담담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갤러리 나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갤러리 나우는 11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녹색의 선을 이용한 유리 드로잉을 통해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 황선태((b.1972~) 개인전 <빛-시간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내를 모티브로 한 작업과 풍경으로 외연을 확장한 신작을 포함하여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업의 시작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며, 모든 사물은 기본적으로 여기에 '존재'함을 전제로 한다. 작가는 실제의 눈으로 대상을 감각하나 대상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다는 점과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대상을 인식한다는 것에 대해 주목했다.

작가는 사물이 심리적인 요소에 따라 유기적이며 상호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간주하였는데, '존재-있음'에 대한 종합적인 사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관람객이 상상의 여지를 두고 대상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묘사의 허구성과 무의미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묘사가 구체적인 서술을 전제로 하는 작업이므로 직관적으로 사물을 인식할 때 제한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황선태, 빛이있는공간, 62x218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있는공간, 101x79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에 최소한의 조형 요소를 이용하여 공간을 인식할 수 있기를 의도했다. 그 결과로 작가는 미술의 여러 조형 요소 중 '선(선)'과 '녹색(색)' 그리고 '유리(빛에 반응하는 재질)'를 작업의 소재로 선택하기에 이른다.

작품에서 '선'은 화면을 구성하는 기호로 그 자체로는 존재하나 허구적인 성격을 지닌 요소로써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도구가 된다. 조합된 선은 물체가 되고 공간이 된다. 작가는 일정한 두께의 선으로 공간의 특징적인 아웃라인을 만들어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중성적이고 모호한 장면을 연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드는공간, 67x50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드는공간, 112x152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채도가 낮은 '녹색'은 '존재'의 성질에 가장 부합한 자연의 색으로 다의적인 감정선을 내포하는 색이다. 마지막으로 '유리'는 존재성과 가변성을 가지고 있는 오브제로 중의적인 '녹색 선'과 결을 같이 한다. 이 선과 색을 유리 위에 배열하는 까다로운 제작 과정 중에 필수적인 선만 남겨둘 수 있다는 것은 작가의 집중력과 탄탄한 조형 감각을 반증하기도 한다.

2차원의 녹색 선이 그려진 유리 위에 작가는 다시 실제의 빛을 투입하여 또 다시 3차원의 공간이 만들어낸다. 이 빛은 실존하는 빛으로서 허구인 녹색 선과 병치를 이루며 관람객이 가상과 현실을 오가게 한다. 작가에게 있어서 빛은 불변의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작가는 철학적이고 조형적인 탐구 과정 위에 이야기의 화자로서 자신의 모든 작업은 긍정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한다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드는공간, 67x50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드는공간, 101x79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작에서 실내 공간에서 외부의 풍경으로 확장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사회와 시대성을 반영하고, 자신의 시선이 자신의 내부에서 외부로 넓어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의도는 모든 생명이 살기 위함이라는 작가의 변처럼 서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적 감흥으로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할레 북 기비센슈타인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황선태는 2006년 독일 할레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을 비롯한 국내외 25여 회의 개인전을 통해 빛으로 사물을 인식하여 표현한 유리 드로잉 작업을 선보여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선태, 빛이드는공간, 152x112x4cm, 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2022) 2022.10.12 digibobos@newspim.com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금호미술관 사비나미술관, 대웅제약, 델(DELL),코리아, 중외제약, 진서문화재단, 프로파워콤(주), 독일 VPV-lamich KG 및 라이너쿤체 재단, 라까사호텔 등이 있으며,  2005년 독일 메저북 미술상과 레벤호프 예술포럼 미술진흥상, Opelvillen 유리미술공모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한낮 34도 무더위 계속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남중·동부내륙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무더위가 이어지자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울산·경북동해안·북동산지 20~60mm,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부산·경남남해안·경남중·동부내륙 5~40mm,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 5~20mm, 제주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2도 ▲부산 32도 ▲울산 30도 ▲제주 31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1.0~3.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10 06:32
사진
공무원 시험 2027년부터 개편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3급 이상의 자격만 취득하면 유효기간 제한 없이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필기시험 이전에 자격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이전보다 완화될 것 으로 보인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중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모습. 2026.08.09 yeawon2@newspim.com   2026-08-09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