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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테슬라·폴스타, 한 판 붙자'...폭스바겐 베스트셀링 전기차 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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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탄탄한 주행 성능...무선 카플레이·OTA 부재 아쉬워

[파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차 ID.4를 출시했다. ID.4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전기차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를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ID.4를 시승했다. 도심 주행은 물론 서울 서대문구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고속도로도 이용해봤다. 1박 2일 간 시승해본 ID.4는 기본기에 충실한 전기차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ID.4를 브랜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정의했다. 시승을 위해 마주한 ID.4는 SUV보다는 해치백이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같았다. 이는 ID.4의 전고가 1620mm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폭스바겐의 중형 SUV 티구안은 전고가 1635mm다.

시승을 위해 자리에 앉으니 시트 포지션이 너무 낮았다. 기본 시트값이 낮게 설정된 것인지 SUV의 장점인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시트를 높이니 이번에는 머리 위 공간인 헤드룸이 줄었다. 시동을 끄면 시트가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왔지만 기본 설정이 아쉬움이 있었다.

시동은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버튼식이다. 수입 전기차 브랜드 중 폴스타2의 경우 버튼 시동을 없애고 시트에 감지되는 무게만으로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았다는 것을 파악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지만 ID.4는 전통적인 버튼식 시동을 적용했다. 다만 기어의 조작은 새로웠다. 스티어링휠 뒤에 주행/중립/후진이 가능하도록 한 셀렉터를 적용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적응을 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각종 조작버튼은 겉으로 보기에는 물리버튼 같았지만 실제로는 정전식이었다. 손이 닿았을 때 발생하는 정전용량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스티어링휠에 있는 버튼이나 비상등 모두 정전식 방식으로 작동했고 조작이 편리했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주행성능은 그야말로 기본기에 충실했다. 폭스바겐의 내연기관차는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는데 ID.4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행감은 단단한 느낌이었고 전기차답게 핸들을 움직일 때도 묵직함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ID.4는 잘 치고 나갔다. 2144kg으로 2톤이 넘는 공차중량에도 차가 더디다는 느낌은 없었다. ID.4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출력이나 토크의 수치가 매우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밟으면 밟는 대로 반응하고 속도를 올렸다.

최적화된 주행감은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로 제한을 해놓았지만 국내 도로에서는 시속 160km를 밟는 일도 드물어 크게 상관없었다.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금방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핸들도 움직이는 대로 반응해 운전하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회차 지점을 찍고 돌아오는 길. 정체가 반복돼 액티브크루즈컨트롤(ACC)을 작동해봤다. 스티어링휠 왼쪽에 있는 버튼으로 작동하는 ACC기능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앞차와 거리 등을 감지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달리고 싶을 때는 가속페달을 밟아 달리고 정체가 계속되면 ACC를 작동시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트렁크도 넉넉하다. ID.4의 트렁크 용량은 543ℓ로 2열을 폴딩할 경우 1575ℓ까지 늘어난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다만 디테일에서는 곳곳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옵션인 통풍시트가 없는 것은 수입차 브랜드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티구안에 적용되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되지 않았다. 당연히 지원될 줄 알았던 기능이 지원 안 되는 것을 확인하고 C핀 케이블을 챙겨야 했다. 보조금 지원 전 5000만원이 넘는 전기차임에도 케이블을 사용해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여기에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기 위해서인지 통신모듈이 적용되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통신모듈의 부재로 충전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없고 각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 The Air, OTA) 지원도 이뤄지지 않는다. 각종 최신 기술이 적용되는 전기차인데 OTA 적용의 부재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ID.4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전기차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405km로 준수하고 무엇보다 잘 달리고 잘 멈춘다. ID.4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5490만원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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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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