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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노조 "낙하산 사장 임명 시도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4:15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4:15

지난 8일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이날 면접 돌입 후 다음달 발표 예상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사무금융노조)이 예금보험공사(예보)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임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예금보험공사 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경력자의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명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사무금융노조) 예금보험공사 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사장 임명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2022.09.27 krawjp@newspim.com

이들은 유재훈 전 사장이 과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재임 시절 수십명의 임직원을 강제 보임 해제, 강등인사를 단행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지난 2019년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위반으로 5억원에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사장 선임을 반대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최전방에 서서 노력하는 기관으로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건전화 하는 역할을 하는만큼 사장은 능력과 도덕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유재훈 전 예탁결제원 사장은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을 위반해 공사에 5억원에 손실을 끼친 인물인데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 했다는 이유로 낙하산 펼치고 내려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삼섭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인사전횡으로 예탁결제원에 5억원에 손해를 끼치는 잘못을 한 사람이 최고경영자 사장으로 내려오는게 상식에 부합되냐"면서 "이런 사람이 예보에 와서 도덕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전문성은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예보 사장직은 김태현 전 사장이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며 지난 8일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후보자에 대한 면접이 금융위원회에서 진행되며 심사에 통상 6주 가량 시간이 소요돼 다음달 쯤 신임 사장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 사장은 임기가 3년이며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사장에는 윤석열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노조는 "향후 사장과 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부적격자의 낙하산, 밀실 야합, 회전문 인사에 나설 경우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정당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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