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올리패스가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한 주요 비임상 결과 및 호주 임상2a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를 '2022년도 세계통증학회(2022 World Congress on Pain)'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성황리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통증연구협회(IASP)가 주관하여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통증학회는 통증 분야 국제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는 9월 19일에서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돼, 5일간 총 7000명 이상의 통증 및 통증 관련 분야 연구자들 및 글로벌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IASP통증 학회 개최 현장[사진=올리패스] |
올리패스의 OLP-1002는 SCN9A Pre-mRNA에 작용하여 Nav1.7 소듐이온 채널의 발현을 억제하는 진통제다. 통상적인 합성의약품 방식의 Nav1.7 저해제들과는 달리 Nav1.7에 대한 선택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진통 효능은 매우 강하고 안전성이 우수해, 마약성 진통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하여 RNA 치료제 방식으로 작동하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의 강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 그리고 내재된 약리학적 특성을 글로벌 제약회사 관계자 및 학계 및 의료계 통증 분야 전문가들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올리패스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발표는 최근 투약이 종료된 호주 임상2a상 1단계(오픈라벨) 평가에서 관측된 진통 효능 결과 중심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임상2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인간에서는 말초 신경에서 Nav1.7 억제만으로도 강한 진통 효능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임상2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를 통하여 말초 혹은 중추 신경에 발현된 Nav1.7 소듐 이온채널의 저해와 진통 효능 간의 상관성이 상세하게 확인된 만큼, 향후 OLP-1002의 임상개발은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리패스의 브라이언 맥키트릭 박사는 "금번 포스터 발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 및 통증 전문 연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OLP-1002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며 "이제까지 수많은 Nav1.7 저해제들이 Nav1.7 선택성 부족으로 임상 효능 확보에 반복적으로 실패하였기 때문에, OLP-1002의 우수한 임상 효능 확인은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 Nav1.7 진통제 개발 분야에 강한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본 통증 학회에서 발표를 위해 통증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포스터는 올리패스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OLP-1002에 대한 임상2a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는 호주 내 5개의 임상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투약 대상 환자 선정을 위한 스크리닝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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