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정식 고용부 장관 "청년 친화적인 노동 개혁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4:06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4:06

21일 서울 세종대 청년토크콘서트 참석
이정식 장관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중점"
고용부, 내년 대학생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임금체계 개편,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등 청년 친화적인 노동시장 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공정채용법 추진과 병행해 기업들이 채용의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고 불합격 사유를 자발적으로 피드백할 수 있는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왼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9.17 kilroy023@newspim.com

이 장관은 이어 "앞으로 대학 저학년부터 전공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실질적으로 탐색하는 기회를 얻도록 지원해 유망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취업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전공과 희망직업에 차이가 있더라도 디지털 등 유망분야의 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충분히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관의 현장 행보는 청년 주간(9월 17일~23일)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을 발표‧시행하기에 앞서 청년들이 진로탐색, 취업준비 등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준비 중인 정책에 청년의 의견을 더욱 섬세하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산업 및 채용 경향 변화를 고려해 기존 사업주 지원 중심에서 청년의 수요 중심으로 청년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 ▲일경험 기회 대폭 확대 및 청년과의 체계적 연계 ▲청년이 바라는 공정 고용문화 확산 등을 제시하였다.

우선 고용부는 내년에 신사업 '청년도약보장패키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로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 훈련, 일·경험 및 취업 실전 스킬 등의 청년 고용서비스를 대학 저학년(1~2학년)부터 졸업반까지 체계적‧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맨 오른쪽)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9.17 kilroy023@newspim.com

대학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직업정보탐색이나 희망하는 취업경로 설계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장체험 등 역량을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청년에게는 인공지능(AI) 기반(잡케어)으로 전공 및 관심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임금·일자리 수요·필요자격 등)를 제공하고, 이후 컨설턴트와의 심층상담 및 직업탐색을 통해 개인별 희망 직업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참가자는 단기 직장체험 등을 지원받아 진로탐색 역량을 개발할 수 있으며, 사이버진로교육센터를 통해 각 대학의 진로·직업탐색과 관련한 스타강의도 들을 수 있다.

고학년 청년을 대상으로는 구직의욕·취업역량에 기반한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이에 맞는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프로그램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관리한다.

취업역량이 충분한 청년(자기주도형)들에 대해서는 AI 면접이나 이력서 컨설팅 등 취업 실전 스킬 향상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한다. 추가적인 훈련이나 일·경험을 원하는 청년(서비스 참여형)을 대상으로는 각자의 취업활동계획에 맞는 양질의 훈련과 일·경험 기회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수당(포인트)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용부는 현행 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가칭)으로 개정해 부정채용 금지 등 채용의 실질적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채용광고를 더욱 하는 상세히 등 투명하면서도 업무능력에 집중하는 채용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