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당권 주자 후보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집중 공세를 겨냥해 "민생은 외면한 채 '기승전 희'에 빠져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적 정치활동이라기보다는 '집단 괴롭힘' 수준의 폭력 같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그러면서 "연일 계속되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정치적 궁지에 몰리자,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해 김 여사에 대한 근거 없는 '억카(억지성 카더라)'를 만들어 '꼴진보' '개딸'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좌표를 찍어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말이 영빈관이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이라고 했던 영빈관을 국격에 맞게 신축하자고 하니 대통령 부인까지 끌어들여 절대불가를 외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해외순방 시 부인이 동행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일만큼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습관성 동행을 해왔다"고 의문을 던졌다.

또 "때로는 (김정숙) 여사의 관광성 동행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이제 와서 대통령 부인의 순방 동행이 마치 국익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것마냥 호들갑떠는 모습도 비정상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비하와 폄훼가 강성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사이다 같겠지만, 대다수 합리적 국민들에게는 대선 불복 심리를 괜시리 대통령 부인에게 화풀이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지나친 음주가 건강에 해롭듯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과도한 조롱과 비아냥, 음해와 모욕은 민주당의 격만 떨어뜨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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