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연중 '최저치'…"30% 곧 붕괴"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5:49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5:49

올해 외국인 11조9600억원 '순매도'
지분율, 작년 1월 36.57%에서 30.40%로 감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규모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공포와 달러 강세,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량 순매도한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575조9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1894조7343억원의 30.40%이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8월13일(30.52%) 보다도 낮다.

외국인 비중은 작년 대비 9%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1월 외국인 지분율은 36~37%선을 유지했다. 코로나 초기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무너졌던 2020년 3월 19일도 외국인 지분율은 38.97%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2.09.15 yunyun@newspim.com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 코리아' 행진에 나서면서 지분율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9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 한 달 보름간 6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으나 이달 들어선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초 33%, 지난 6월21일 30.77%까지 하락했다. 7~8월 최대 31.18%까지 올랐지만, 9월 들어서 다시 하향세로돌아서면서 연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공포와 달러 강세 등이 외국인의 이탈을 가속화했다고 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0원을 돌파했다.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이다.

반도체 업황 둔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 전망도 '셀코리아'를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9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52%대에서 40%대까지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전 63조504억원에서 현재 53조760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코스피는 연초 2900선에서 현재 2400선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기업들의 실적 부진 현실화 등이 최악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2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내다본다. 외국인 지분율 30%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된다는 뜻이다.

전날 발표된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3%)가 시장 예상치(8.0%)를 상회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예상 코스피지수 저점은 2050선"이라고 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CPI에서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예상보다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확인됐다"며 "연말까지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말 미국 기준 금리는 4.50%(상단 기준), 한국은행 금리는 3.2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