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연중 '최저치'…"30% 곧 붕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외국인 11조9600억원 '순매도'
지분율, 작년 1월 36.57%에서 30.40%로 감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규모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공포와 달러 강세,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량 순매도한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575조9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1894조7343억원의 30.40%이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8월13일(30.52%) 보다도 낮다.

외국인 비중은 작년 대비 9%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1월 외국인 지분율은 36~37%선을 유지했다. 코로나 초기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무너졌던 2020년 3월 19일도 외국인 지분율은 38.97%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2.09.15 yunyun@newspim.com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 코리아' 행진에 나서면서 지분율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9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 한 달 보름간 6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으나 이달 들어선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초 33%, 지난 6월21일 30.77%까지 하락했다. 7~8월 최대 31.18%까지 올랐지만, 9월 들어서 다시 하향세로돌아서면서 연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공포와 달러 강세 등이 외국인의 이탈을 가속화했다고 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0원을 돌파했다.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이다.

반도체 업황 둔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 전망도 '셀코리아'를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9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52%대에서 40%대까지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전 63조504억원에서 현재 53조7605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코스피는 연초 2900선에서 현재 2400선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기업들의 실적 부진 현실화 등이 최악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2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내다본다. 외국인 지분율 30%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된다는 뜻이다.

전날 발표된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3%)가 시장 예상치(8.0%)를 상회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예상 코스피지수 저점은 2050선"이라고 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CPI에서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예상보다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확인됐다"며 "연말까지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말 미국 기준 금리는 4.50%(상단 기준), 한국은행 금리는 3.2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