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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나비, 주영한국문화원에서 'Our Friendly Neighbours' 전시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08:45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08:45

2022 영-한 콘텐츠 위크 기념
'East meets East: Han Ma Eum' 하이브리드 아트 콘퍼런스도 주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2022 영국-코리아 콘텐츠 위크'를 기념하여 주영한국문화원(KCCUK, 원장 이정우)과 공동으로 <우리의 다정한 이웃(Our Friendly Neighbours)>전시를 9월 8일(목)부터 11월 5일(토)까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Our Friendly Neighbours>는 아트센터 나비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인 'East meets East'(이하 EmE)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로, 한국의 대표적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방앤리, 이진준의 작품을 통해 팬데믹 이후 예술과 기술, 그리고 환경(자연)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아트센터 나비의 <Our Friendly Neighbours>전시와 <East meets East: Han Ma Eum> 콘퍼런스는 팬데믹, 기후위기, 전쟁 등 단일 국가 혹은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를 직시한 '우리'가 인간, 비인간, 그리고 환경 간의 '한마음'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어떻게 추구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 전시는 물리적 제약이 줄어듦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기술사회 속 '나의 이웃'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구의 동등한 존재로서 우리는 인간, 비인간, 환경 등 서로를 어떻게 감지하고 인식하고 있는가? 텍스트 기반의 정보를 이미지 기반 내러티브로 변환하여 우리 자신과 지구를 우리의 일부로 바라보는 방식을 어떻게 재개념화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Korea Culture Scene'이라는 브랜드로 아트센터 나비와 동 전시를 기획했으며, 9월 24일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에서 개막하는 《Hallyu: Korean Wave》 전시와 함께, 이 전시가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다채로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 우리의 다정한 이웃(Our Friendly Neighbours) 

전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타인과 나를 격리시키며, 전염병으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한 배려를 실천했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겪게 된 격리 기간 동안 인류는 물리적으로 구별되었을지라도, 역설적으로 과학기술로 인해 장소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서로 연결됨을 경험했다. 또한, 지속되는 기후 위기를 겪으며 공통적으로 행성의 파괴를 경험함에 따라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자연)을 보다 민감하게 의식하게 되었다.

이처럼 팬데믹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내 가족, 주변의 이웃을 넘어 전세계로 확대시키며, 국경과 경계를 넘어 '이웃'을 환경(자연), 기술 등의 비인간까지 포괄하도록 확장시켰다. 본 전시는 이처럼 확장된 이웃의 정의를 통해 점점 더 개인주의적으로 변화하는 세속적인 사회에서 공통의 가치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보도록 제안한다.

강이연 작가는 대형 프로젝션을 사용하여, 장소 특정적 몰입형 설치(immersive installation)를 통해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빚어낸 타연(他然)의 유한성을 역설하는 <Finite 2.0>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중 채널 및 사운드 설치를 통해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 라틴어로 미지의 땅, 알려지지 않은 영역, 미개척지 또는 미개척 분야란 의미)'를 주제로 황량한 미지의 땅의 풍경과 기억의 파편을 추적하는 <The place that has no name(이름없는 곳)>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진준 작가는 AI와 게임 엔진을 사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자연과 기술의 완벽한 결합 속 자연스러운 것과 인공적인 것에 대한 경계에 물음을 던지는 <Wandering Sun(방황하는 태양)>를 제시한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의 실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직면한 '행성의 위기'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 East meets East

○ 아트센터 나비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East meets East(이하 'EmE')는 미디어 아트, 기술, 역사, 사회, 문화, 미디어 및 철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EmE의 East, 즉 동쪽이란 단어는 의도적으로 사용된 단어로, '동양'의 철학과 미학을 보다 심도있게 다루는 것뿐 아니라, '동양적인' 삶의 방식을 고찰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양'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기후 변화, 전쟁, 팬데믹과 같은 행성적 차원의 문제에 대해 공동의 긴급한 대응이 필요함을 제안하는 과정 속에 등장한 EmE는 더욱더 풍성한 다원성(plurality), 다양성(diversity), 그리고 공감(compassion)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를 제시한다.

동이 터오는 곳, 그리고 미래가 도래하는 '동쪽'을 향해 항해하는 EmE 2022는 Han Ma Eum(한마음, Planetary Mind)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9월 9일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아트 콘퍼런스 <East meets East: Han Ma Eum>를 열었다. 

여기서 한마음은 문자 그대로 "하나의, 큰, 마음-생각-영혼"을 의미하며, 이는 모든 생명체에 존재한다고 보며, 아트센터 나비는 EmE 2022를 통해 '한마음'을 발굴하고 배양하여 서로 화목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기를 제안한다. 《Our Friendly Neighbours》 전시와 함께 본 콘퍼런스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우리'가 '하나'되는 것을 제안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 궤적을 전 헌 교수, 이대형 큐레이터, 리사 박 소영, 켄 우에노 등과 함께 선보인다.

◆ 한마음 콘퍼런스 

2022년 EmE 콘퍼런스는 '한마음'을 키워드로,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철학적 개념으로서의 '한마음'이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지 다루며, 진정한 '동양적임'은 무엇인지 동시대(contemporary) 그 자체를 재고하고 새로이 구성할 필요성에 응답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한마음'을 만물에 내재된 선한 본성을 향한 본능적인 움직임이자,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으로 상정하며, 인간-비인간, 유기체 및 무기체, 인공과 자연 환경 등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전지구적(우주적) 개념으로 사유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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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전쟁 첫 포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tarrif war)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명령에 서명했다. 발효 시점은 오는 2월4일 0시1분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4개 당사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이틀 간의 협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인상할 수 있는 보복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등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더 묵직한 보복 관세(25%를 넘는 관세율)로 응징에 나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 관세부과 대상 7년전의 4배 육박 캐나다산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품목에는 예고한 대로 10% 관세만 부과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블룸버그에 "이는 미국내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월1일) 자산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불법 이주민, 그리고 펜타닐을 비롯해 우리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주요 위협 때문에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 일종의 비상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캐나다산 재화는 4186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60억달러어치는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다. 같은 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재화는 4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까지 보태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2023년기준) 1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4차례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적용 대상이었던 수입품은 약 3600억달러어치였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금액기준으로 7년전의 4배에 육박한다. ◆ 높은 협상 문턱? 앞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도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허술한 국경 경비 탓에 불법 이민자와 카르텔(범죄조직),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불법 펜타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그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나라가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거듭 공언해 왔다. 비경제적 목적, 즉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두 동맹국에 단행된 이날의 관세조치는 목표한 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다자무역협정,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으로 유입되던 불법적인 펜타닐이 제거됐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조치의 실제 발효까지는 이틀의 말미가 남았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수를 거부했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백악관도 불법 이민자 추방조건을 콜롬비아가 수용하자 관세 등의 제재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런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이번 관세조치 역시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다. 일종의 '선(先) 관세 선포-후(後) 협상'의 수순인데, 다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에서는 협상의 문턱이 제법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WSJ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 및 멕시코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하의 기준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진전의 최고 척도는 미국인들이 불법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건이 멈추고 미국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와 광범위한 범죄 활동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자동차·정유·전자상거래 등 타격 불가피"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는 그간 면세 혜택을 받던 캐나다산 소액 수입품에도 적용된다. 이는 800달러 미만의 소액 캐나다산 수입품이 통관 과정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WSJ는 이러한 최저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조항이 사실상 제거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구나 블룸버그는 이번 명령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형 소포에 대한 면세 축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적용 범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 관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러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 조치로 막대한 관세 수입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 및 조립 공장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관세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겪게될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utos Drive America)의 제니퍼 사파비안 대표는 이메일 성명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장벽을 줄이고, 생산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더 큰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산시장 충격파 예고...스태그플레이션 그늘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캐나다산 천연가스와 전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 품목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10%) 적용되지만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장 미국 내 원유 생산과 송유관 설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간 지리적 조건으로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했던 정유사들의 경우 정제 마진 압박을 겪게 된다. 캐나다산 원유에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 물가상승률이 꿈틀대게 된다. 예고했던 관세가 단행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위험, 그리고 이를 선반영해 미국의 시장금리(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덩달아 고도를 높일 가능성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위험 변수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경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자산시장이 한바탕 휘청댈 수 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관세를 장착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을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관세 장착한 강달러,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야기한다"   osy75@newspim.com 202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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