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달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 가능성에 큰 폭 상승했다. 개인들의 장외 채권거래액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8월 채권 시장 동향. [자료=금융투자협회] 유명환 기자 = 2022.09.08 ymh7536@newspim.com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달보다 67.6bp(100bp=1%) 오른 3.685%로, 10년물 금리는 59.4bp 상승한 3.514%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6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조원 감소한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금액은 국채금리 급등에 전월 대비 7966억원 감소한 5조 6549억원이 발행됐다.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16조200억원 증가하면서 발행잔액은 259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도 전월보다 12조7000억원 증가한 38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국채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가 신용 등급대비 높아진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3조3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8조1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만기물량 증가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231조82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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