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힌남노 할퀴고 간 철강업계…포스코·현대제철 동시 화재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1: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제철 인천공장 진화작업 중
포스코 공장 화재는 진압 끝나
거제 조선업계 "큰 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6일 포스코·현대제철과 당국에 따르면, 양사 공장에선 이날 오전 비슷한 시각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진화작업은 마무리됐으며, 당국은 현재 현대제철 인천 공장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에서 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사고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먼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공장 내 효성중공업에서 운영하는 ESS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다. 200명 가까운 소방인력이 진화작업에 투입됐고, 당국은 오전 11시 현재 화재 확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해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화재원인은 화재 진압 후 조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6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경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독자 제공. 2022.09.06 chojw@newspim.com

힌남노가 관통한 경북 포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 포항 일대는 폭우와 강풍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포스코제철소에선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경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 2곳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STS 2제강 화재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며 2열연공장 전기실 판넬에서 발생한 소규모 화재도 현재 진압된 상태다. 포스코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 포스코제철소에선 검은 연기가 발생해 한 차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태풍 영향으로 공장이 일시적 정전 현상을 겪으면서 팬이 작동을 멈춘 탓이다. 이 과정에서 부생가스가 연소되지 않은 채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공장 밖으로 연기가 치솟았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했다. 그것을 밖으로 연소시켜 내보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선 화재로 보였을 수 있다"며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이 꺼지면서 (가스가)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에 밀집한 조선업계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한 조선소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일부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경미한 사고만 있었다"며 "나뭇가지 등 잔해물을 치우는 창소 작업만 하면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현대중공업(9척)·삼성중공업(4척)·대우조선해양(6척)은 태풍에 대비해 선박 총 19척을 사전에 피항시키고, 이날 오전 한시적 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조선 3사는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를 지나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