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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섭렵한 장보고 이야기…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 마무리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8:47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8:4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창작 뮤지컬 '오션스'가 지난 4일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오션스'의 쇼케이스가 지난 4일 코엑스아티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다양한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며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 '오션스'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K-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쇼케이스로 첫선을 보였음에도 '오션스'는 9.6이라는 놀라운 관객 평점을 기록했다. "쇼케이스인 점이놀랍기도하고 얼른 다음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했다. 조만간 더욱 단단해진 초연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고 기다려진다.", "어른,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다.", "눈앞의 바다, 쏟아지는 별을 보는 듯한 세련된 무대 영상과 파워풀한 비보잉 속에 두시간이 순삭됐다. 추천하고 싶은 멋진 쇼 뮤지컬!"등의 호평과 본 공연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작품은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역사에 모두 기록된 위안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통일신라 시대를배경으로 했다. 천민으로 태어나 모두가 반대했던 꿈에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했던 주인공 우주(장보고)가 이뤄낸 기적을통해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전하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보고의 희망적인 이야기는 스토리텔러 그룹 '오션스'를 통해 특별한 형식으로 전해진다. 윤소호, 백인태, 강찬, 진호, 김찬호, 정원영, 김지휘, 신은총, 윤석원이 맡은 다섯 명의 이야기꾼 우주, 스카이, 랜디, 아쿠아, 쏠리어는 관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션스가 전달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구성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작품의 음악은 팝, 뮤지컬,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서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묘기에가까운 브레이크와 강렬한 에너지의 스트릿 댄스, 코레오를 소화하는 코스모스와 한국적인 흥이 넘치는 화려한 전통 연희를 선사하는 아라리오의 퍼포먼스의 결합은 뮤지컬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들을 장악했다.

특히 '오션스'에는 EMK 최초의 역사 픽션 뮤지컬로, 한국의 역사를 가장 체계화된 문화 콘텐츠로 탄생시키며 K-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대중과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국악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무대 전면을 화려하게 수 놓은 LED 패널들은 통일신라와 당나라를 넘나드는 장보고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탄생시켰다.

EMK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오션스'는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시대가 엄격한 계급 제도에 따라 억압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800년대의 통일신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천민 출신으로 이름조차 없었던 장보고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동아시아 전체를 움직이는 무역항을 건설하고 능력으로만 인물을 발탁하는 파격행보로 많은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것과 같이 뮤지컬 '오션스'는 관객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남았다. 

뮤지컬 '오션스'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창작 뮤지컬과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레베카' 등라이센스 뮤지컬을 최고의 흥행작으로 탄생시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프리다'의 성공 신화를 쓴 추정화가 대본, 가사, 연출을 맡아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프리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위 작곡가 허수현이 음악을 맡았다.

한편, 작품성, 대중성, 화제성을 모두 잡은 K-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뮤지컬 '오션스'는 지난 4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쇼케이스를 마무리하고 본공연을 준비 중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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