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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자체들 '힌남노' 북상 초비상..."피해 최소화" 총력 대비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6:47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8:40

김영환 충북지사 비상대책회의 "선제대응" 지시
충북교육청 학교 안전사고 대비 집중 점검
청주시 구청장·간부 비상소집...빈틈없는 대비
진천·증평군 비상 대응시스템 가동

[충북종합=뉴스핌] 백운학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충북 각 지자체와 도민들의 긴장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03년 '매미', 2016년 '차바', 2018년 '콩레이'와 유사한 경로를 보이는 '힌남노'는 과거 태풍에 비해 이동속도가 26km/h로 가장 느리고 최대 강풍속도 45m/s로 예측되는 등 역대급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보 때문이다.

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2022.09.04 baek3413@newspim.com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오후 3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힌남노' 대비 협업부서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도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부터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하고 10개부서와 4개 유관기관이 모니터링과 상황관리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우려지역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 등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담해 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충북교육청도 '힌남노' 대비 기관(학교) 안전사고를 예방과 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고정 ▲침수피해 우려지역과 산사태·붕괴 우려지역 등에 대한 안전조치 ▲건물옥상 배수구와 교내 배수로 등의 이물질 제거 ▲수목 전도 방지 등을 기관(학교)에 안내했다.

또 체육건강안전과 학교안전팀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기관과 학교 취약시설 점검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태풍경로. [사진=기상청 캡쳐]= 2022.09.04 baek3413@newspim.com

청주시는 이날 오세동 부시장 주재로 임시청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4개 구청장과 시 간부공무원 등을 비상소집해 태풍대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했다.

시는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하고 태풍특보 발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진천군도 이날 오후 오후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송 군수는 이 자리에서 "10개 부서로 구성된 응급복구기능반을 운영하고 태풍대비 중점관리사항과 대응상황을 신속히 공유해 줄 것"을 주문했다.

4일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청주시] 2022.09.04 baek3413@newspim.com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오후 율리지구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장, 입장소하천 정비사업장, 미암교 하상도로등을 둘러보고 안전점검을 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힌남노 영향으로 4일 오후 부터 6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충북에는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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