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 경찰 "추석 전후 명절 상품 판매 빙자 스미싱 피해 주의"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2:16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2:16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전후해 상품권, 전자제품, 콘서트 티켓 등 명절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사기와 택배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명절 전후 인터넷사기 품목을 분석해 보면 상품권 부분에서 과거 지류형 상품권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피해양상이 변화하고 있고, 전자제품 부분에서는 노트북, 휴대폰, 청소기, 게임기 순으로 피해 발생 사례가 많았으며, 엔데믹 상황을 반영한 콘서트 티켓판매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17 1141world@newspim.com

또한 "스미싱 유형을 분석해 보면 명절 전후에는 택배를 가장한 문자발송이 주를 이루고, 평상시에는 건강검진을 가장한 문자발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증가에 따라 경기남부지역에서 인터넷 사기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반면, 스미싱범죄는 전년 대비해서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부천소사경찰서는 중고거래앱에 '모바일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66명으로부터 1180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지난 4월 검거해 구속했고 △이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카페에 '다이슨 청소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25명으로부터 1174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지난 6월 검거하여 구속했으며 △수원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카페에 '갤럭시노트20, 아이폰13를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74명으로부터 1972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지난 8월 검거해 구속했다.

도경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지난 7월 '[대한통운] 송장번호 주소 불일치로 물품 보관중입니다. 링크[bit.ly...]를 클릭하여 확인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여 소액결제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여 수사중에 있고 △지난 5월 '국민건강검진-종합건강검진 보고서[maeba.zn...]'라는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고 6회에 걸쳐 60만원의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해 수사중에 있다.

올해 인터넷사기 발생은 전년 대비 13.5% (2021년 7월 1만3790건 → 2022년 7월 1만5656건)늘었고, 스미싱 발생은 전년 대비 43% (2021년 7월142건 → 2022년 7월 81건) 줄었다.

특히 스미싱 문자는 주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어 명절전후 택배 배송, 코로나19 관련 백신접종 등을 가장한 스미싱문자 유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피해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넷거래 시 안전거래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거래 상대방이 보내주는 안전거래사이트는 가짜 사이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인터넷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의 링크(url)를 절대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클릭시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보거나 금융정보 유출로 또 다른 범죄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메시의 링크를 눌렀다가 수상한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118(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악성사기 척결 일환으로 사이버사기 및 스미싱 등 전기통신 금융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추석전후 인터넷사기·스미싱 피해예방 컨텐츠를 제작해 경찰관서 홈페이지·SNS 통한 온라인 홍보 및 주요 대형전광판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등 다각적인 사이버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