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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서 국어수업 34시간↑…인공지능 수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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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공개
국어, 문해력 높이는 수업 시간 확대 방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부터 모든 학생의 한글 해득 및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어수업이 34시간 늘어난다. 수학은 공통과목 대신 기본수학으로 개편되고, 과학고등학교에서 고급대수, 고급미적분과 같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30일 국민 참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향후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 중·고교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보통교과 과목 구분/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8.30 wideopen@newspim.com

◆언어 환경 대응력 높인 국어

우선 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수업 시간 확대 등이 추진된다. 모든 학생의 한글 해득 및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어 34시간을 추가로 늘린다.

국어 영역 내 '읽기의 기초, 쓰기의 기초, 한글의 기초와 국어 규범' 등 문해력과 관련 한 범위도 새로 마련된다. 국어과 영역 내 '매체'를 신설하고, 선택과목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하는 등 학생 실생활 및 진로와 연계된 미디어리터러시(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 평가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강조된다.

비판적·창의적 사고 및 논술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목도 다수 도입된다.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독서 활동 과목도 대폭 도입된다.

◆기초학력보장 개념 담긴 수학

고교 수학은 수준별 체계가 도입된다. 이른바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수포자'를 양산하지 않겠다는 취지와 함께 학습자의 발달 단계, 학습 속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기존에는 수학 단일과목이었지만, 앞으로는 '공통수학' 이외에도 '기본수학'이 도입될 것으로 예고했다. 기본수학은 주로 1학년 학생들이 듣게 된다. 다만 기본수학은 공통수학에 비해 학습량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하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과목 체계도 바뀐다.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공학 도구의 활용 및 실생활 연계도 강화된다.

선택과목도 △일반 △진로 △융합으로 세분화된다. 현재 선택과목으로 돼 있는 미적분은 일반선택의 미적분Ⅰ과 진로선택 미적분Ⅱ로 분리된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로 개편된다.

특히 경제 수학, 인공지능(AI) 수학, 직무 수학 등과 같은 과목을 신설해 진로에 따라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일반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점 배당 기준/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8.30 wideopen@newspim.com

◆이해·표현으로 개편되는 영어

영어도 수학과 마찬가지로 공통영어Ⅰ·Ⅱ와 기본영어Ⅰ·Ⅱ 과목 체계가 도입된다. 공통과목 수준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과목을 듣게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영어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4가지로 구분된 언어 기능별 분류 방식을 '이해'와 '표현' 2가지로 개편한다.

이해는 말과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이 다양하게 결합된 방식으로 제공되는 영어 지식정보를 처리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개념이다. 기존 듣기, 읽기에 '보기'의 개념을 담았다.

표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말, 글, 시청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자신의 느낌, 생각, 의견 등을 전달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개념이다. 기존 말하기, 쓰기에 '제시하기'를 더한 영역이다.

선택과목도 수학과 동일하게 일반, 진로, 융합으로 각각 구분한다. 진로선택 과목으로는 영어 발표와 토론, 직무 영어, 심화 영어, 심화 영어 독해와 작문 등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탐구 영역은 과목군별로 바뀐다. 사회교과는 기존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가 '세계시민과 지리', '한국지리 탐구', '도시의 미래 탐구' 등으로 세분화된다. 실생활과 연계·융합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금융과 경제생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등 여러 선택과목이 신설된다.

과학 교과군은 학점제 기반으로 기존 과학Ⅱ 과목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세분화한다. 물리는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빛', 생명과학은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등으로 나뉜다. 전문교과Ⅰ과목은 진로·융합선택으로 재편한다.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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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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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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