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유기탄소(TOC) 기준 Ⅱ등급...그 외 전 항목 Ⅰ등급
시 상수도사업本 수질연구소, 안동댐 원수 42항목 정밀분석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안동댐 원수가 낙동강 원수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지난 19일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을 받아 안동댐 원수를 채수하고 수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안동댐 전경.[사진=대구시] 2022.08.29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수행한 조사지점은 안동댐 중앙부(수심 40m)의 상층(수심 50cm), 중층(수심 20m), 하층(수심 35m) 등 3곳이다.
검사항목은 상수원관리규칙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총 42항목을 분석했다.
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상층 3.8 mg/L △중층 3.3 mg/L △하층 3.1 mg/L로 나타나 모두 호소의 생활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조사돼 해평취수장(Ⅲ등급)과 매곡원수(Ⅳ등급)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유기탄소(Total Organic Carbon)는 유기물질 수질지표로 물속에 존재하는 유기물질에 포함된 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또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납(Pb), 크롬(Cr) 등은 검출되지 되지 않았다.
다만 철과 망간은 미량 검출됐으나 안동댐 원수의 철(Fe), 망간(Mn) 검출농도는 매곡 원수의 1/8, 1/11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안동댐 원수 수질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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