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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명절 선물이 없다...뛰는 밥상물가에 유통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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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밥상물가 비상...물량 확보에 총력
아예 비싸거나 저렴하거나...추석선물도 양극화
백화점·대형마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 '껑충'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배추, 무 등 채솟값이 훌쩍 뛰면서 밥상 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들은 1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한편 대형마트가 5만원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를 늘리면서 고객 수요 겨냥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2.07.05 yooksa@newspim.com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무 20㎏의 도매가격은 2만9000원으로 일주일 전(2만2920원)보다 26.5%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10㎏ 가격은 4.6% 오른 2만360원, 감자 20㎏ 가격은 8.5% 오른 4만484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봄부터 이어진 가뭄, 된더위, 산불 등의 영향이 미친 결과인데, 이번 폭우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속출하면서 농산물 가격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고물가 기조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가 크게 늘었다. '명절 선물을 사야 한다면 쌀 때 미리 사두자'라는 실속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인플레를 거치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10만∼20만 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53.2% 늘어났고 3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도 65.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1일부터 시작한 예약 판매에서 20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판매가 10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해 10만원 이하 상품(21.1%)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100만원 이상의 5스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70% 늘렸고, 현대백화점은 마블링 최고 등급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 등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세트는 지난해보다 50% 더 늘렸다.

이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진=이마트]

반면 대형마트들은 저가 제품 수량을 늘려 가성비 선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1일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개시한 결과 사전예약 종료일을 기준으로 D-30부터 D-16까지 보름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전체 선물세트 구매액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때 사전예약 비중은 33%였지만 올해 설날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4%로 뛰었다. 2년 전인 2020년 설날 당시 사전예약 비중은 31%였다.

이마트는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 추석을 앞두고 실속 세트를 준비했다. 이에 5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인 '리미티드 딜'을 지난해 추석의 3배에 달하는 11종으로 늘렸다. '리미티드 딜' 선물세트는 대량매입과 사전비축을 통해 기존 선물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40% 가량 낮춘 한정판 실속세트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매출은 전년과 같은 기간과 대비해 25%가량 증가했다. 실제 지난 추석대비 올해 설의 경우 사전예약판매 비중이 10%증가했다. 전체 선물세트 판매 비중 중 사전예약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올 추석의 사전예약 세부매출을 살펴보면,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실적이 지난해 대비 약 35% 증가했으며 이는 가성비 선물세트의 관심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물가로 인해 선물세트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10% 확대, 전체 사전예약 선물세트의 50% 가량으로 구성했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가 이어진 결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는 물가 폭등에 폭우까지 겹치면서 당장 추석선물세트 수급에 문제가 없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 신선어류 등은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들의 높은 수요를 대비해 산지 농가와 물량 확보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폭우 등으로 물가 폭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며 "선물세트를 꼭 구매해야하는 고객들은 미리 저렴하게 사두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선물도 아예 비싸거나 저렴하거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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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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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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