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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獨 전기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제쳐"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10:26

아우토빌트 "EV6가 훨씬 매력적"
"파워트레인서 압도적 우위 점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제쳤다. 

현대차그룹은 16일 독일 3대 유력매체인 아우토 빌트로부터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차그룹이 16일 밝혔다. [사진=기아 제공]

아우토 빌트가 이번에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차체(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EV6는 총점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폭스바겐에 앞섰다. 특히 전기차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부문 중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폭스바겐 7점차(103점)로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 5도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MEB' 기반 전기차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모두 이긴 바 있다. 아이오닉 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 아우디 Q4 e-트론보다 고점을 받았다. 제네시스 GV60 역시 지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과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GMP는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갖추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 1만5927대, 아이오닉 5 1만4801대 등을 포함 총 7만79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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