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보관 중이던 국립대 체육대회 사용 깃발 환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대학교에 아주 특별한 깃발이 되돌아왔다.
충북대 박물관은 지난 12일 충남대학교 박물관으로부터 1988년에 사용됐던 충북대 깃발을 전달 받았다.
35년만에 돌아온 충북대 깃발. [사진=충북대] 2022.08.13 baek3413@newspim.com |
이 깃발은 지난 1988년 6월 충남대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기 쟁탈 국립대학교 체육대회' 당시 게양했던 것으로 체육대회 종료후 충남대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대통령기 쟁탈 국립대학교 체육대회'는 당시 문교부가 후원하고 국립대학교 연합회가 주최한 대학 교류전으로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각 대학마다 돌아가면서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제전'으로 명칭을 바꿔 매년 열리고 있다.
충북대 깃발 환수는 충북대 박물관과 충남대 박물관이 대학역사와 지역사회 자료에 대해 공동 조사 연구하기로 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충북대는 박물관이 가지고 있던 '충남대학교요람' 등 충남대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김영관 충북대 박물관장은 "두 대학교의 박물관이 함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이룬 첫 번째 성과"라며 "앞으로 두 대학교 박물관이 함께 대학역사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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