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원우(17)가 남자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무대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 우승자 최원우. [사진= KPGA] |
11일과 12일 양일간 충남 태안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6,96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원우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무성(17)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정무성이 보기를 범한 사이 최원우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원우는 "먼저 대회를 준비해 주신 PNS홀딩스 디벨롭먼트 김종윤 대표이사님, KPGA 구자철 회장님, KPGA 김종필 운영위원장님 그리고 솔라고CC 임직원 분들과 대회 관계자분들, 장태호 프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기간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며 "연장전을 처음 경험했다. 정무성 선수와 친한 사이다. 친구와 연장전을 치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동구에 위치한 영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최원우는 지인의 권유에 의해 12세 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까지는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강한 멘탈이 장점이라고 밝힌 최원우는 "긴장을 크게 하지 않는 편임에도 선두로 이틀간 경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꾸준하게 천천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는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자 주니어 선수 총 240명이 출전했으며 1라운드 종료 후 상위 136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승자인 최원우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다. 2위 정무성에게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 공동 3위 박승수(16)와 정민교(15)가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중등부와 고등부의 각 상위 선수 15명씩 총 30명에게도 장학금 1375만원이 균등 분배됐다.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는 지난 202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 2020년에는 김백준(21), 2021년에는 고유승(16) 등이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국가대표와 국가 상비군을 거쳤으며 김백준은 현재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유승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 걸음씩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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