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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홍콩 투자' 적중...미래에셋그룹 'IB로 버는 수익 3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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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자리 내줬던 '리딩증권사' 되찾아
선제적인 대응에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
글로벌 교두보 홍콩법인서 56% 수익 급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CEO(최고경영자)로 있는 홍콩법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1분기 메리츠증권에 빼앗겼던 '리딩증권사'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박 회장의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 확장의 효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인 결과, 해외 주식 위탁 매매와 기업 공개(IPO)‧금융투자(IB)‧인수합병(M&A) 등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그룹의 수익모델 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시황 악화에도 2분기 영업익‧순이익 12%‧33% 상승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영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9% 상승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9.7%‧33.7% 증가한 5조7655억원‧32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별 실적은 상승했지만 연결 누계기준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9.5% 감소한 6059억원‧46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9%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매출 11조226억원으로 지난해 7조 4008억원에서 3조6218억원이 늘어났다. 연금 잔고는 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조5000억원) 보다 15.01% 증가했다.

투자부문(IB) 상반기 수익은 별도 재무제표기준 1064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30%에 가까웠다. 

부문별로는 ▲인수주선(355억원) ▲채무보증(32억원) ▲기업금융 ▲PF‧자문(42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여신수익이 25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국내외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법인의 실적 상승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박현주 그룹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홍콩법인의 올해 2분기 해외법의 순이익은 640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56% 가량 늘어났다. 특히 홍콩‧런던‧미국‧인도 법인의 순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0%가량 증가했다.

미레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브로커리지(Brokerage), IB,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의 핵심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8조원, 고객자산 200조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등장하게 된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 본사 사옥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IB‧S&T 수익성 다각화로 투자금액 확대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투자 자산은 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서울 여의도 IFC와 미국 부동산 프로젝트 등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재무건전성의 빨간 불로 불리는 채무보증 금액은 '제로'다.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채무보증이 늘었는데 가치하락으로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실제 1분기 말 국내 증권사들의 PF 연체율은 6%로 2021년 말(3.1%)과 비교해 3.1%포인트 올랐다.

박현주 회장은 홍콩에서 수익원을 다각하며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도 빛을 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이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며, 그룹 전체적으로 리스크관리가 강화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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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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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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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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