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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당대표를 찾습니다"...'리더십 부재'에 원내 1·2·3당 모두 비대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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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 결정...尹정부 출범 두 달여 만
민주당·정의당, 지선 참패 이후 비대위 전환
"3당 비대위 원인은 리더십 부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회가 '비상(非常)상황'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에 이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까지 비상대책대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새 정부 출범 두 달여 만에 집권여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일도 전례가 없는 데다, 여당과 더불어 제1, 2 야당 등 주요 정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인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초유의 일이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을 문제점으로 인식하며 원인으로 '각 진영 구심점 상실에 따른 리더십 부재'를 꼽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혼란 속 의총서 비대위 전환 결정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통해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의총 총의를 토대로 향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 여부를 최종 의결하고 비대위원장을 추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전국위 소집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전국위원장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 전환에 반대 의사를 밝혀 소집 및 추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 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며 "의원총회는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고, 실제 비대위 발족과 관련된 의결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에서 이뤄진다"고 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비대위 발족 사유는 당대표 궐위 혹은 최고위 기능상실 등 당 비상상황"이라며 "현재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상태다. 거기다가 최고위원회 (최고위원들의 연속) 사퇴의사 표명으로 사실상 몇분이 안남아 기능 작동이 제대로 안되는 사고인 상황, 기능이 안되는 상황을 보면 비상상황으로 가야한다는 데 총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고위를 해체한 뒤 비대위를 출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안정화 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3당 모두 당대표가 부재한 상황은 지난 2016년에도 있었다. 당시 새누리당은 4·13 총선 참패 이후 여당 지도부 공백을 50일째 지속하다가 같은 해 6월 김희옥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당시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선거를 치른 상황이었다. 또 3당인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당시 공동대표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책임지고 사퇴하면서 박지원 비대위 체제였다. 다만 원내 4당이었던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체제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의에서 최기상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 민주당·정의당, 대선·지선 참패 이후 비대위 전환

더불어민주당 지난 3월 20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송영길 당대표 및 지도부가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 당시 총사퇴로 민주당 리더십은 6월 지방 선거를 석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진공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됐지만 지방선거까지 패배하면서 민주당은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차기 대권 재도전을 노리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든 이재명 의원을 향해선 '패장의 반성 없이 출마해 당을 사당화했다'는 비판과 책임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체 17석의 광역단체장 중 5석이라는 초라한 성적이 확인되던 이날 새벽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며 선거 참패 원인을 복기했다. 특히 '비이재명계'에선 이 의원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결국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일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민주당은 6·1 지방선거 참패 이후 쇄신을 이끌 '우상호 비대위'를 지난 6월10일 출범했다.

정의당도 6·1지방선거 이후 '존립 위기'까지 맞아 비대위를 꾸리고 당 쇄신에 나선 상태다.

지난 6월 2일 여영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지방선거 이튿날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정의당 당선인이 광역·기초 의원 통틀어 9명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37명 당선)와 비교하면 4분의 1 토막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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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지난달 12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은주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오는 9월27일 열리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 선거까지 활동하게 된다.

최근 정의당 공식 회의에서 지난 10년간의 실패 원인으로 당의 '간판'인 심상정 의원에 대한 공개 비판과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 의원은 두 차례 당 대표를 지냈고 지난 3·9 대선 당시 당 후보로 나섰다가 저조한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한석호 비대위원은 지난달 11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며 "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아 정의당과 민주당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비상대책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 "3당 비대위 원인은 리더십 부재"

3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이유에 대해서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리더십의 부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을 보면 주류가 빠진 상태다. 구심점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는데 중심이 빠져 있다"며 "이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주류가 없었어는데 현재 생기려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신 교수는 "당이 비대위 체제인 것은 민생에 크게 문제는 안 되지만 원내대표가 없게 되면 민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비대위 체제에 대해 리더십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현재 정당들은 과거 가졌던 자생력과 리더십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은 3당 모두 인물 폭이 두텁지가 않다. 당 어른이라고 할 만한 인물도 없고 중심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교수는 현 국회 상황이 민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 체제다 보니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이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그나마 중심잡고 있지만 완벽히 잘 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20%대까지 떨어진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데 정부 견제도 안 되고 방치된다. 이게 모두 역사에 기록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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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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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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