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펀드 운용 시작...청년 창업 기업 투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 강남구가 300억원 규모의 '강남창업펀드 2호'를 조성해 지난 19일 결성총회를 마치고 오는 8월 본격 투자에 나선다.
26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3월 강남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을 공개모집해 비에이파트너스를 운용사로 선발했으며,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200억원보다 100억원이 더 많은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사진=강남구] |
8월부터 펀드 운용이 시작되며, 비에이파트너스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기회를 창출하는 에너지‧헬스케어‧ESG‧푸드테크‧로봇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구 출자금 10억원의 900% 이상을 강남구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강남구 창업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 될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제2의 벤처붐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