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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오미크론 2가 백신, 수일 내 품목허가 신청...물량 확보 완료"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1:57

글로벌 상황 비슷, 8월 말 전세계 공급 가능
mRNA 활용 6개 연구 분야 46개 프로그램 개발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모더나가 조만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오미크론 함유 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품목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mRNA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19일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일 내 저희가 검토 자료를 제출하기로 식약처와 논의했고 식약처에서도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식약처에서 검토하는 스케줄에 따라서 허가가 나는 즉시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가 완료돼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의학부 수석 부사장 역시 "한국 규제 당국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하게 되면, 앞으로 며칠 안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국가들에서도 상황이 비슷하다.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날짜에 따라 다르겠지만, 8월 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사진=뉴스핌DB]

모더나는 오미크론 코로나19 2가 백신 'mRNA-1273.214'를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은 이미 상용화한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에 오미크론 변이 타겟을 결합한 2가 백신이다. 모더나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mRNA-1273.214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체(BA.1·BA.4·BA.5)를 포함해 기존 균주, 알파, 베타, 델타, 감마 등 모든 변이체에 대해 우월한 항체 역가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모더나는 앞으로 출몰했거나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한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2가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의학부 수석 부사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BA2.75 넘어서 우세 바이러스가 자리잡게 될 경우 백신이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다음 코로나 돌연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 등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범호흡기질환 백신도 개발 중이다. RSV는 아이들에게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의학부 수석 부사장은 "4가 백신에 대해서 임상 3상을, 콤비네이션 백신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합한 백신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며 범호흡기질환 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엔데믹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모더나는 현재 감염질환·면역항암·맞춤형 항암·심장 질환·희귀질환·자가면역질환 등 6개의 주요 연구 분야에서 46개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작년 이 시점에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이 9개였는데 지금은 46개로 늘어났다"며 "내년 이 시점이 되면 100개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에 있어 호흡기 바이러스, 잠복 바이러스, 말라리아, 지카 등 WHO가 지정한 주요 위험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모더나는 코로나19 펜데믹 과정에서 mRNA 백신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주목받는 제약사로 떠올랐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8억 도즈가 공급됐다. 모더나코리아는 지난해 5월 만들어졌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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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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