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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산업 디지털전환 계획' 수립…업계 "기업간 데이터 연결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1:00

제조업 분야 디지털 전문가 공급 건의
디지털 협업 위해 중기 인식개선 필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오는 5일 시행되는 '산업 디저털 전환 촉진법'을 바탕으로 산업데이터 활용·보호 원칙 확립, 종합지원과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하반기 중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정된 바 있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5일 시행됨에 따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법에는 ▲산업데이터 활용·보호 원칙 ▲선도사업 지원 등 정부 종합지원 근거 ▲부처간 협업 추진체계 등이 담겨 있고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에 법 시행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패션테크의 대표 분야이자 블루오션인 메타패션 시범사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디지털화 되고 있는 글로벌 패션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패션테크 분야 중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메타패션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하여 메타패션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초청된 '김보민' 디자이너와 BTS가 착용해 화제를 모은 모던 한복을 제작하는 '황이슬' 디자이너, 서울컬렉션 및 협업 프로젝트에 다수 참가한 '고태용'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5.30 photo@newspim.com

산업부는 법 시행을 맞아 장영진 1차관이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디지털 전환이 개별 기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기업간 연결이 핵심으로 밸류체인 기업간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T·데이터 분석가들이 특정 산업에 편중됨에 따라 제조 분야에도 디지털 전문가가 균형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디지털 보급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이 필요하고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디지털 전환 보다 단기적 설비 확충에 관심, 대·중소기업간 디지털 기반의 협업을 위해 중소기업 인식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영진 차관은 "기업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 중소기업 인식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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