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효송이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한국여자아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유성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강민구배 제46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지난 28일부터 7월1일까지 나흘간 유성컨트리클럽(파72, 6040m)에서 열렸다.
강민구배 우승자 이효송. [사진= 대한골프협] |
여자 아마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108명의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효송(14·마산제일여중)은 2위 임지유(17·수성방통신고)보다 1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 시작했다. 하지만 최종일 이효송은 5언더 67타, 임지유는 6언더 66타를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4라운드 15언더 토탈 273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차 연장에서 이효송이 버디에 성공,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은 김세영(29)이 2006년 써낸 만 13세5개월9일이다.
한국 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한국여자아마 골프대회는 1976년 창설되어 수많은 골프 스타를 배출했다.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이미나,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그리고 유해란 등 모두 한국여자아마 우승자이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2014년부터 강민구배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국여자아마는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고,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 CC 명예회장(1926~2014년)의 이름을 따 강민구 배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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