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TSMC도 인력난에 골치...입사 직후 이직률 17.6%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08:54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08: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격화하는 업계의 기술자 인재 쟁탈전 속 신규 채용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는 대만의 불안정한 전력과 수도 공급도 파운드리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회사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대대적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대규모 채용이 뒤따랐다고 알렸다. 

전체 직원은 2년 전 5만6000여명에서 2021년 6만5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TSMC는 미국 주요 도시는 물론 인도, 캐나다,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동종 업계의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자사 신규 채용 인력을 지키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입사 1년 미만 직원의 이직률은 17.6%. 이는 회사 목표치인 15%보다 높은 수준이며, 회사 평균 이직률인 6.8%를 훨씬 초과한 결과다.

TSMC는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채용 이직률을 10%로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2019년 13.4%→2020년 15.7%→2021년 17.6%로 3년 연속 점차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대만의 전력 공급 불안정으로 대규모 정전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향후 3년 안에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수도 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도 3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업체는 지난해 수요 전력의 9.2%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채우는 목표를 달성했고, 오는 2030년까지 녹색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40%로 상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TSMC는 RE100 이니셔티브에 동참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업이기도 하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오는 2050년까지 모든 수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기업들의 친환경 약속이자 캠페인이다. 

회사는 점진적으로 첨단 3나노미터 반도체 생산 시설을 포함한 여러 신설 공장의 소모 전력 최소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TSMC는 여러 반도체 생산 장비 가동이 전체 전력 사용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을 파악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KLA, 스크린, 도쿄일렉트론, ASM 등 장비 제조업체 6곳에 전력 수요가 덜한 생산 장비를 설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20% 이상 에너지 효율적인 장비를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