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페인 화가 페드로 로드리게즈 가리도 개인전 'visions of the city'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1:02

서울 강동구 길동 최세영 갤러리, 8월 28일까지
최초 한국 전시...신작 27점 선보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스페인 화가 페드로 로드리게즈 가리도의 《visions of the city》개인전이 7월 1일 (금)부터 8월 28일(일)까지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최세영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는 페드로 로드리게즈 가리도는 이번 전시회에 신작 27점을 선보인다.

페드로 로드리게즈 가리도는 1971년 스페인 우엘바에서 태어나 1998년 세비야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졸업 후 해외 도시의 여러 곳을 여행하였고, 다양한 도시의 모습들은 그를 매료시켰다. 그는 에드워드 호퍼와 리처드 에스테스와 같은 미국의 '도시'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특히 그의 작품의 배경을 제공하는 뉴욕의 매력에 끌렸다.

도시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복잡하고 바쁜 '고속도로 장면'에서부터 높은 건물에서 찍은 '파노라마 뷰'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Gran Vía lights.Madrid.96x96 cm.Oil on linen.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Madrid.Gran Via.150x150 cm.Oil on linen.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한국이 첫 방문인 이번 개인전을 통하여 작가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지난 시간 노력이 응축된 도시 풍경의 절정을 보여준다. 신작 27여점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도시의 비전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더 넓은 범위의 색 사용과 추상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더 깊어진 질감을 보여준다.

그는 나이프, 스패출러 등의 도구를 통하여 건조한 오일물감을 겹겹이 쌓고 긁어내고 레이어드 하는 방식으로 특유의 질감을 표현한다. 이는 거리의 속도감, 신호등에 색상, 거리의 풍경 등으로 표현되며, 작가 특유의 자유와 감금, 정적과 움직임, 채도와 공허함, 소리와 침묵이라는 선율로 반복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New York.180x180 cm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aris.60x60 cm.Oil on linen. 2022.06.30 digibobos@newspim.com

관객은 작품을 통하여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도시의 깊은 장면을 떠올릴 수 있고, 고층 빌딩의 강철과 콘크리트가 의미하는 외로운 도시의 우울한 그림자를 통하여 길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고독을 느끼지만 혼란스러운 그림자는 지나가며 곧 희망이 올 것이라는 암시와 함께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시간의 침식을 견뎌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알 수 있다.

페드로 로드리게즈 가리도는 유럽의 주요 아트 어워드에서 20개의 상을 받았다. 그는 아르코, 아트 모스크바 또는 런던 아트 페어, 런던 올림피아 국제 미술 박람회와 같은 중요한 현대 미술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런던과 바스에서 개인전을 연 후 7월 서울, 최세영 갤러리에서 그를 대표하는 갤러리로 참여하게 되었다.

작가는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으며 살아 숨쉬는 도시에 대한 묘사를 계속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을 위해 그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뉴욕과 파리, 런던의 풍경을 그렸고, 그의 조국 스페인의 풍경도 있다. 이번 그의 첫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서울의 풍경은 작가의 눈에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 그의 캔버스에 비춰질지 기대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