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이재명 불출마 촉구' 반대한 유일한 재선은 김병기…"책임론 부당"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8:18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8:18

민주 재선의원 모임 48명 중 34명 찬성·1명 반대
"입장문 낼거면 전원동의 받아라" 비토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모임이 22일 발표한 '이재명 전당대회 불출마 촉구' 입장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병기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기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선거에서 왜 졌는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누구에게 물릴 것인지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누구는 나가고 누구는 나가지 말라고 하는 건 원칙에 어긋난다. 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에 나오지 않았어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던 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건 결국 열심히 뛰었다는 것"이라며 "책임이 없는 사람들은 전면에서 뛰지 않았다는 건데 열심히 뛴 사람보고 불출마하라는 건 부당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법 개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0.11.25 kilroy023@newspim.com

 

앞서 송갑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사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재선 의원 모임의 입장을 전했다. 당시 송 의원은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 재선의원 48명 가운데 34명이 동의했으며 반대 입장은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비공개로 진행된 재선의원 간담회 자리에선 입장 발표를 할 경우 '전원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 의견이 재선모임 전체 입장으로 공식화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재선 모임은 이날 ▲대선·지선 책임자 전당대회 불출마 촉구 ▲계파정치 청산 ▲혁신·통합 리더십 구축 등 3가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송 의원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오늘 진행된 재선 의원 비공개 간담회에서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전당대회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재선 모임 입장을 전했다.

그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자'가 이재명 의원 등을 지칭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다양한 평가 과정을 거치며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보다 더 책임이 있는 게 어떤 사람이냐는 얘기도 많이 됐고, 밖으로 공개돼 왔다"며 "계파정치 청산, 계파적 대결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로 그간 거론됐던 분들이 좀 있는 거 같다. (불출마는) 그런 분들을 포함하는 이야기 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의견 수렴과 관련해 "우리당 재선 의원이 모두 48명인데 회의 후 단체(채팅)방에서 현재까지 35명이 회신을 보냈고, 이중 34명은 내용에 대해 동의, 한 명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13명으로부터는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선 모임은 지난 1차 간담회를 통해 '통합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했다. 또 배타적 팬덤과의 결별 70·80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새 리더십 구축 등을 제시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