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모차르트를 좋아하세요? ...'브런치 콘서트'가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티네 공연' 팬데믹 시기에도 팬매금액 145% 증가
클래식 장르가 비중 높아... 올해 88% 차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공연장의 틈새 시간을 이용해 개최되는 '브런치 콘서트'가 공연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브런치 콘서트는 팬데믹 시기에도 다른 장르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여 신흥 '티켓 파워'로 부상했다.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에 따르면 브런치 콘서트는 2020년 대비 2021년 티켓 판매금액이 144.7% 증가했고, 올해도 6월 20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대비 78.3%의 판매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판매 기간을 같은 시기로 비교해도 2021년 동기간 대비 18.3% 증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인터파크 2022 주요 마티네콘서트 포스터 [이미지=인터파크] 2022.06.22 digibobos@newspim.com

평일 낮 점심시간을 전후로 한 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관람이 가능한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브런치 콘서트는 클래식 장르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2021년에 개최된 브런치 콘서트의 86%, 2022년은 88%가 클래식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장의 틈새 시간대를 이용해 열리는 공연인 만큼 클래식 장르가 무대 셋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좋고, 관객 입장에서도 클래식 악기의 따뜻한 음색으로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장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켓 가격 면에서도 가벼운 브런치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비용으로 관객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 브런치 콘서트의 티켓 1매당 평균 가격은 2021년 13,035원, 2022년은 14,161원으로 집계되었다. 대극장 뮤지컬 VIP석 티켓 가격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이라 부담 없이 지갑을 열기 좋다.

주요 관객층은 공연 시간 특성상 40대 이상 여성 관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매자 분포는 40대 여성(36.6%), 50대 이상 여성(24.8%)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86%, 남성 14%로 집계됐다. 2021년에도 40대 여성이 30.8%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23.2%), 50대 이상 여성(18.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인터파크 2022 브런치콘서트 예매자 통계 [이미지=인터파크] 2022.06.22 digibobos@newspim.com

브런치 콘서트는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연간 단위의 기획 공연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시즌제 공연으로 브랜드화되어 자리 잡은 공연들이 많다.

올해 대표적인 공연으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 △아트센터인천의 마티네 콘서트 〈김정원의 낭만가도 '인연(因緣)'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마티네 콘서트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클래식 약방(藥房)> 등이 있다.

마티네(matinée)는 주간 공연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일부 공연장에서만 시도하던 콘셉트가 저변이 확대되면서 최근 2~3년 전부터는 각 공연장 별로 개성 있는 테마와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소셜베뉴 라움에서는 실제로 한 끼 식사가 제공되는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고, 길음동에 위치한 꿈빛극장의 브런치 콘서트 <11시 11분>에서는 매회 새로운 주제의 화가들의 삶을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각적인 재즈·기타·클래식 음악으로 채워지는 시리즈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 공연장사업팀 심성훈 부장은 "브런치 콘서트는 공연장의 유휴 시간대에 공연장이 직접 주관한 기획 공연으로 공연장과 관객이 모두 만족하며 저변을 넓혀왔다."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붐비지 않은 낮 시간대에 1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접근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브런치 콘서트가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기를 맞아 더 신선하고 다양한 기획의 공연으로 시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